결혼해

자손번식하지 말고 멸종 당하자는 말씀은 아니신듯 한데, 자식은 미혼인 상태로 태어나면 육아는 누가함?

인류의 최종 진화의 결과는 그럼 인류 멸종이겠군요...

그럼 전 진화보단 퇴화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구석기 초기부터 이뤘던 최초의 '씨족사회'에서, 더 많은 생산력을 확보하기 위해 씨족들이 모여 '부족사회'가 되었고, 부족간의 갈등에서 더 큰 힘을 갖추기 위해 부족들이 모여 '부족국가'를 결성했고, 집단이 커지다보니 능률적인 결정과 행동을 위해 책임자를 뽑아 '왕'이란 자리에 앉혔고, 그 왕정제가 수 천년간 이어졌죠.

결혼 역시 같습니다.
최초 씨족사회 단위에서는 결혼이란게 없었겠지만(일부다처, 혹은 일처다부... 이것도 말을 그렇게 붙인거지, 그냥 아무나 교접했다고 봐야함) 부족사회가 되면서, 너와 나의 구분이 생기고, 사유재산의 개념이 생겨나면서... 여자, 혹은 남자의 존재 또한 소유하게 되었고... 그 소유권에 대한 다툼에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기 위해 일부일처를 맺는 "결혼"이란 풍습이 생겨났죠. 이 여자(남자)는 내꺼다. 다른 여자(남자) 찾아라. 개념.
소유로 시작해서, 문명이 고도화 될 수록 문화로 자리잡게 되고, 전략과 술수로도 사용되게 되죠.

부족사회에서 생겨난 결혼의 사회적 타협의 성과이니, (석기시대에도 결혼을 했다고 함) 역사가 무지무지 길죠.
못해도 1만년은 된건데요.

사회제도가 편의성이 극대화 되면서, 다시 씨족단위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으니(이제 지역 단위로 합심해서 일하거나 하는 일은 없죠. 품앗이 같은 것도 없고), 결혼의 필요성 역시 확실히 쇠퇴하는 거 같습니다.
물론, 완전히 씨족사회 이전 단계로 돌아가기란 어렵습니다. 지금보다 더 문명이 발달하거나, 아주 구석기 전으로 쇠퇴해야 가능할 듯... (문명이 발달해서 아이를 키우는 여건을 가족(씨족) 단위로 합심할 필요 없이 혼자 감당이 되거나, 아니면 세계가 한번 멸망하던가.)

번식을 안하는게 진화라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진화는 어찌됐건 더 성공적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기 위한 과정인데 그걸 부정하면 뭐가 남나요...

진화라는건 개인의 행복을 느끼는게 진화입니다.태어나자마자 나의 꿈은 결혼이고 번식이야.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인간은 사고를 합니다.짐승과 달라요.

생명체는 본인이 평생 살지 못하기때문에 본능적으로 번식을 해서 종족을 유지하지만 주변 위협 없이 안정적인 삶이 가능해지면 번식보단 본인의 생명을 연장하려하고 행복을 추구합니다.

인간은 멸종하고 로봇이 대를 이어가면 되겠군요.

인류는 인구폭발을 맞을겁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진화의 결과가 멸종이라면, 진화라는 표현은 맞지않는거죠, 도태된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
결혼의 근본적인 동인은 성욕인데, 지금의 사회가 지우는 부담이 결혼으로 얻을 이익으로 상쇄되지 못할 만큼 살기 어렵다는 것인데,
결국 남는 인류는 이러한 부담을 극복 할 정도로 강한 성욕을 가진 종족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자연 자손이 늘어날 확율이 높은거고...
멸종 아니면 폭발이네요.. 오래살면서 어떻게되나 구경해야지~

어려운 문제이긴 하네요..근데 지금 지구상 인구는 과잉상태가 맞죠?

지구상에서 가장 숫자가 많은 동물이 인간입니다.
더불어 최상위포식자지요........

자연이나 진화같은거 운운하기엔 삑사리가 나도 한참난 상황입니다.

자연상태의 진화로 보면 최상위포식자들만 우글거리는, 인위적개입을 배재했다면 인간은 극소수만 남고 싸그리 죽어나가야 자연환경에 맞는겁니다.

현재 인간의 수는 자연상태를 기준으로 기형적일정도로 폭증한상태입니다.
그런데 일부국가에서 인구가 감소되기 시작하죠.

개인적으로 인공지능과 그에 수반되는 기술적진보를 보면 솔직히 인구가 줄어드는게 옳다고 생각됩니다.
미래엔 전문적인 소수가 필요하지 노동할 수많은 육체들이 필요한게 아니잔습니까?
현재의 인구증가는 가까운미래에 핵폭탄이되서 다가올겁니다.

줄어드는 일자리에 잉여인간들이 넘쳐날텐데.....
죽이지도 못하고 살려놓기도 힘들겁니다.
솔직히 가정이된다한들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문제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위에도 썼지만 일부국가들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점입니다.
아이러니한건 엄청나게 못살거나 전쟁이 끊이지않는 국가들이 아닌 잘사는 선진국들의 인구가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어떤지역의 동물은 무리 중 상당수가 바다에 뛰어들어 xx을 하는데 환경에 비추어 추측되길 환경이 악화되어 무리전체의 생존이 불가능해지면 일부를 남겨두고 xx해 종을 지키는것이 아닌가 추측한다고합니다.
단, 그런 대규모의 집단xx을 생물에게 일으키는 생물학적원인은 아직도 확실한게없다고합니다.

현재 특정국가들의 인구감소......

무의식적으로 인구증가의 위기감을 느끼는게 아닐까요?

인구가 감소되는 국가들의 공통점은 과학발달의 최고수혜지역인 선진국들입니다.

산업도 빠르게 기계화되고, 인공지능은 현실로 파고들고있고, 수명은 늘어가고.......
갈수록 인간들이 덜필요해지는 지역들.....

생물의 제1목표는 "생존"입니다.
그런데 생존에는 한계가 있으니 차선책으로  "생식"을 하는겁니다.
일종에 자기복제품인 클론으로 생존이란걸 이어나가는거죠.

그러나 생명이 연장된다면???.

고장난부분을 새로운장기나 세포들로 바꿔가면서 혹은 일부를 기계와 합쳐가면서 백년, 이백년을 살수있다면 과연 전세다들처럼 생식에 매진할까요???

인구감소는 급격한게 아닙니다.

근 100년전만해도 평균수명이 40근처라 10대초반부터 생기는대로다 낳았지만 사망률이 높아 가시적인 폭증이없었던거죠.
과거부터 사망률의 감소와 수명의 연장은 출생률과 반비례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고요.

점점 생존에 밀려 생식이 사라져가는겁니다.

과학자들이 인간의 시대별로비교해 미래의 인간이 어떤방향으로 진화되는가.... 에대한 데이터를 만들었었습니다.

인간의 최종 진화형태.....

"중성".....

과거부터 현재까지 뭐가 변했는지 찾아서 대입해보니 남녀 모두 각 성의 특징들이 과거에비해 사라져가면서 남녀가 비슷해져가고있다는 결론이 나왔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