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청 산하 문화심의회는 지난 9월 초 후지산(3776m)과 24개 주변 시설, 가마쿠라 막부(12~14세기)의 본거지 가마쿠라(鎌倉)를 ‘사무라이의 고향’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식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심의회는 내년 1월 말까지 정식 추천서를 작성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의외인 것은 후지산이 자연유산이 아니라 문화유산 후보로 신청된다는 점이다. 도대체 어떤 연유에서일까. 후지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운동이 시작된 건 1990년대에 들어서이다. 처음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2003년에 일본 국내 심사 기관에 신청했으나 등산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분뇨가 산등성이에 넘쳐난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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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때부터 더러워서 자연유산으로 가망이 없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