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생이에도 소개되었던 혐한 일본인이 한국인인척 위장해 썼다는

"추악한 한국인"이라는 책기억하시나요?

개요를 대충 보니
"일본의 덕으로 그나마 지금의 한국사회가 되었다"
"한국인은 식인습관이 있다"
라는 둥 아주 판타지 소설을 써놓은 거 같더군요...ㅎ

이딴 책이 베스트 셀러로 팔리고 인세로 큰 돈을 벌었다는 소리를 들으니 참 기가 차더군요.

이책이 팔릴 당시가 1993년이라는 점을 보면 일본사회에서 혐한이라는 기조는 그 정도의 차이만 있었을뿐 예전부터 꾸준히 기틀을 마련하고 있었을거라는걸 반증하는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구글링 하다가 이 인간에 대해 알게된 일화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2005년 도쿄에서 한국인 여성이 자택에서 숨짐.
#그녀의 이름은 김선경씨 45세로 일가족없이 단신으로 일본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살아오다 외로운 죽음을 맞이함.
#사망후 행적을 추적하는 중 그녀와 10년 이상 연인관계를 맺어왔던 일본인 남성을 알게됨.
#그의 이름이 바로 가세 히데아키.(일본에서 한국인의 이름으로 필자명을 날조하고 "추악한 한국인"이라는 책을 간행한 혐한왜구.)

#숨진 김선경씨는 이 가세 히데아키 명의의 집에 살면서 매달 할부금을 납부.
#매일 아침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사는 집을 10년 할부로 구입했으며 2년만 더 내면 자기 집이 된다고 말해옴.
#그리고 집을 팔아 그 돈을 어머니에게 준다고 말했다고 함.

#그냥 한마디로 이 혐한 왜구가 순진한 김선경씨를 등쳐먹은거...;;

#이후 가세는 김선경씨와의 관계도 부정하고 집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
#그러나 가세와 김선경의 관계를 증명하는 사진들과 주변 증언들로 인해 그것은 새빨간 거짓으로 드러남.

#유족측은 김씨가 가세의 계좌로 매달 할부금을 납부한 기록을 확보해 법적 대응을 하려고 함.

#그러자 다급해진 가세 100만엔으로 합의금 주겠다함.(하는 짓이 아베 닮음;;)
#유족측 거부하고 소송검.

#그러나 상황이 녹록하지 않음.
#가세가 법원에 300만엔에 합의하겠다고 제안해두고 유족측 대리변호사도 합의를 종용.
#김씨가 소득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과 외국인이라는 점 때문에 매달 계좌에 납부한 돈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유족측은 돈을 못받는 한이 있어도 처벌받게 하겠다며 합의 안함.
#그리고 당뇨로 사망했다는 일본측의 종결처리도 석연치 않다고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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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지게 해드려서 죄송한데 이후의 기사들이 없어서 확인이 안되는군요...;;
정황상 왠지 후련한 판결은 아니였을거 같다는 슬픈 예감이 드는군요.

아무튼 앞에선 한국과 한국인을 혐오하는 책을 써 재산을 축적하고
뒤로는 10년간 사귄 한국여성의 재산까지 가로채기 위해 온갖 거짓말과 날조 변명을 일삼는 이 인간을 보면서 든 생각.

정말 "추악한 일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