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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30 22:26
사람의 고정관념이란게 얼마나 바꾸기 어려운 것인지..
 글쓴이 : 스테인로제
조회 : 252  

부모님이 얼마 전에 김장시기에 대량으로 김치와 깍두기를 담궜는데 모두 물러버렸더군요.

마치 묵이나 푸딩같이 변해버렸습니다.


이게 만든 방법이 똑같고 재료도 똑같고(재료는 모두 시골에서 공수).

김치냉장고에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연부현상이더군요. 더 빨리 익히려고 상온에다(-_-) 익혀버려서 그리 된것이었습니다.

부모님에게 김치나 깍두기를 상온에서 익히면 안된다고 한 20번은 얘기한거 같은데..

사실 저만 얘기한것도 아니고 TV나 기사보면 흔히 나오는 얘기..


자신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바꿀 생각을 않더니.. 결국 몇십만원을 잃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는 계속 인정 안하다가.. 그 문제로 이모한테 연락을 했다가 한소리 들었나 봅니다 ㅡㅡ;;


자신의 생각을 바꾼다는게 늙으면 그만큼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늙었기 때문에 자기자신을 바꾸질 못하는 것인지.

우리 주변에도 이런 사람들을 얼마든지 보고 있습니다.

딱히 우리 집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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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16-12-30 22:49
   
어린나이에도 그런 사람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하는 사람들이 있죠.

나이가 어린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니까짓게 뭘안다고.
더한 어른들이 없어서 그런듯합니다.

저도 고정관념을 형성한 뒤로 바꾸기를 그만둔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않되는 것이 (정치, 역사, 종교의 패악질)

죽을때쯤이면 꼰대소리를 들을지도... (그땐 세상이 그래도 바뀌려나)

생각을 바꾸는 것은 과거의 삶을 바라볼줄 알아야하겠죠.
내가 하는 것이 항상 옳은가?
나는 말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나는 떳떳한가? (사기꾼도 떳떳하다고 생각하기는 할듯)

옛말에 어린아이의 말에도 배울점이 있다고 하는데 배우기 위해서는 불교용어로는 下心이 필요하고
요즘 말로는 눈높이 조절이 필요하지요.

틀린것을 지적당해도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분기가 뻗치지 않고 왜? 그런지를 생각할줄알아야 하겠죠.
(사실 저도 힘듭니다)

나를 본다는 것이 쉽지가 않죠.
     
스테인로제 16-12-30 22:52
   
원형님에게서도 배우고 갑니다..
바로크 16-12-30 22:54
   
확신을 못하시는 것 뿐입니다. 누구 말 몇 마디보단 자신이 몇 십년 동안 믿어왔던 바가 더 확실하게 여겨지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고작 한 두번의 몇 마디로 몇 십년 동안의 믿음을 바꿀 수 있다는 게 오히려 비정상인 겁니다.
그런 어머니를 노인네 취급하면서 우습게 여기지 말고 확신을 못 드린 본인의 접근방법이나 시도에 더 노력을 기울여 보시길..
     
스테인로제 16-12-30 23:02
   
본문은 보고 댓글을 다시는건지;; 20번은 얘기했습니다. 각종 자료에 기사까지 언급했지만 변하지 않았었죠. 이거 얘기한지가 햇수로 5년째입니다.
          
바로크 16-12-31 08:53
   
이해 못하시네. 그럼 10년 이야기 하세요.10년도 안되면 20년..무슨 말인지 아시겠슴?
님이 어머님께 권위 세울 일 있습니까?  님이 한 번 말하면 어머님한테도 단박에 먹혀들어가야 정상인 거에요?
못 알아들으시면 알아들으실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야기 해드리면 될 일 가지고 노인네는 답 없다는 식으로 어머님을 타박하는 버릇없는 문제아는 바로 당신이잖소.
그렇게 잘난 체 하는 당신조차도 내가 한 말을 이해 못해 따지고 드는데 하물며 그런 당신한테 까지 무시 당하고 계신 어머님껜 당신의 고작 몇 마디가 바로 뇌리에 꽂힐 거라 생각하는 자체가 너무 교만한 생각 아뇨?
바로 그런 교만한 생각들이 다른 사람한테까지 '본문도 안 보고 댓글 다냐?' 같은 싸가지 없는 말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쯧쯧
모래니 16-12-31 08:04
   
김장 담궈주셔서 감사하다고는 못할 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