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한 역사 카페에서
어떤 카페 회원이 중국 동북지방에서 문화유산 답사를 한 것을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는데
정말이지 중국 정부 욕 나오는군요.
현재 중국 동북부 지방에서 위세를 떨치던 고구려가 막대한 물량을 바탕으로
고구려를 수차례 압박했으나 물리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고구려의 견고했던 산성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건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이 회원 분이 1500년 전 고구려가 세웠던 한 산성에 답사를 갔는데
고구려 때 사람들이 살던 집터, 성벽, 우물 그리고 연못 등이 남아 있었고
사진도 여기저기서 찍으며 구경을 하셨더군요
그분의 최종 목적지가 안시성이더군요. 고구려와 당나라의 1차 전쟁 때
고구려가 당태종 이세민의 당나라 군대를 박살 냈던 전투가 일어난 곳이죠.
근데 웃긴 게 중국 정부는 고구려를 지들 역사라고 주장하면서도
당나라군이 고구려군에게 대패한 안시성 전투를 치욕이라고 생각해서 한국인들 출입을 금지시킨답니다.
뭔가 앞뒤가 안 맞지요?
그래서 그 결국 그분은 출입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몇 년 뒤 그분이 자식분들을 데리고 다시 역사 탐방을 가셨는데
백암성으로 가셨다고 합니다. 백암성은 만주 지역에서 고구려의 성 중 가장 옛 모습이 잘 남아있는 성으로
551년 돌궐의 공격도 막고 645년엔 성주 손벌음의 배신으로 당나라군에게 함락되었다가 다시 회복하기도 했던
다이나믹한 역사의 성이더군요.
그분과 자식분들이 백암성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렸는데 어떤 중국인 사내가 중국말로 뭐라고 묻더랍니다.
중국어를 못 하는 것을 알아차린 이 사내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데
"아무래도 이 사람 중국 공안과 연결된 관리인 같다"라는 예감이 들더랍니다.
그리고 백암성 또한 한국인 출입 금지 지역이라 이 사람이 보고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자식분들에게 일본인 행세를 하며 저 사람들이 뭐라고 물으면 일본어로 "하이"하라고 당부하고
자신도 일본인인 척을 했다는군요
그분의 예감은 적중했고 중국 공안과 연결된 관리인은 가이드로부터 그분과 자식분들이 일본인이라는 말을 듣고서야
경계를 풀고 백암성을 돌아보는 것을 허락해주더랍니다 ㅡㅡ;;
하지만 일부분만 볼 수 있게 제한하였고 사진도 못 찍게 해서 돈 몇 푼 쥐어주니 몇 장은 찍어도 된다고 허락하더랍니다 허허
중국 이 미친놈들 누가 봐도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이니 저렇게 한국인들을 경계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악의 축 중국 공산당은 망해야 합니다.
작성일 : 16-12-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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