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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30 20:59
서태지 이전의 한국 랩 가요들.
 글쓴이 : 지미페이지
조회 : 702  

다른 문제는 다 접어두고 적어도 서태지가 한국어 랩에 대한 편견을 깬 건 사실입니다.
그건 그 당시 음악들을 들어보면 알 수 있죠.

한국 최초의 랩 가요, 김완선의 1988년작 '그건 너'입니다.


이장희의 원곡을 랩으로 바꾼건데 당시 LA 코리아타운에서 라디오 DJ로 활동하던 이장희가 미국에서 랩이 최신 유행이라면서 랩으로 바꾼거죠.

홍서범이 TV에 나와서 자기 노래가 한국 최초의 랩이라고 얘기하고는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홍서범 노래는 김완선보다 1년도 훨씬 더 지나서 나왔죠.


위 두 노래는 모두 한국어 랩입니다.

근데 지금 30년이 다 돼가는 입장이 아니라 그냥 그 당시에 듣기에도 촌스러웠습니다.
그 당시에는 팝송을 듣는 사람이 많았기때문에 미국 랩을 들어 본 사람들이라면 이게 촌스럽다는 걸 누구나 느낄 수 있었죠.
그래서 한국어랑 랩은 맞지않는다는 말이 나온 게 사실입니다.

진지하게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영어로 랩을 했습니다.
한국어로는 세련된 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죠.



송재준과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만든 프로젝트 캡틴퓨쳐입니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업계에서는 꽤 유명했고 음악 좀 듣는다는 사람들 사이에도 화제가 됐던 음반이죠.
송재준은, 이승철의 '소녀시대' 작곡가입니다.
몇년전에 임재범의 '고해' 실제 작곡가가 누구냐는 문제로 시끄러웠던 바로 그 작곡가입니다.
SM 이수만과 함께 한국에 미디를 전파하는데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인물이죠.

어쨌든 서태지 나오기 전 한국 랩은 이런 단계였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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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cow 16-12-30 21:06
   
서태지와아이들의 난알아요-환상속의그대-하여가 연이은 랩뮤직 메가히트로
대중음악계 랩뮤직이 정착됐죠. 그중에 하여가는 정말....
당시 하여가는 랩이 너무 빨라 못알아듣겠다. 라는 반응이 많았죠. 당시로써는 속사포랩ㅋㅋ
1다음에 2를 들고나올줄 알았는데 5를 들고나와 충격먹었던 당시 가요계 하여가의 반응
     
지미페이지 16-12-30 21:23
   
못 알아듣겠다는 말은 칭찬은 아니네요.ㅋ
서룬도 16-12-30 21:09
   
실체가 없다는 뜻은 아무도 그런 말을 안 했다는 뜻이죠
세련된 랩이 뭔지는 잘모르겠는데
읊조리머 퍼프 대디 아일 비 미싱 유나 신해철 재즈 카페나 같은 랩이고
애초에 랩이라는 장르가 미국에서 80년대 중반 쯤에 나온 걸로 아는데
80년대 후반부터 잘 따라하고 있는데
있지도 않은 인식을 만들고 그걸 서태지가 깼다고 대단하다고 하니
     
지미페이지 16-12-30 21:22
   
신해철 김종진같은 사람들이 당시 방송에서도 여러차례 그런 말을 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한 얘기입니다.

서태지가 가요계에 끼친 영향은 9할이 부정적인 부분인 게 사실입니다.
극렬한 팬들이 지나치게 우상화하는 부분도 많고요.
그렇지만 이 부분 만큼은 이게 사실입니다.
          
서룬도 16-12-30 21:27
   
신해철이 그런 말을 할 리가 있나요
자기가 서태지 데뷔 전에 재즈 카페에서 랩을 했는데
출처 좀요
모롱 16-12-30 21:13
   
김삿갓은 그 당시 그냥 특이한 노래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들어보니 굉장히 잘 만든 곡이네요.
     
지미페이지 16-12-30 21:16
   
홍서범이 음악적으로 과소평가받은 부분이 많죠.
80년대 후반에 낸 곡들 중에는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90년대부터는 스스로 방송에서 이상한 이미지로 만들고 음악적으로도 실망스럽게 변했죠.
프러샨블루 16-12-30 21:16
   
서태지보다 현진영이 먼저 아닌가요?
     
지미페이지 16-12-30 21:19
   
저 위에 나온 노래들 다 서태지보다 먼저나온 곡들입니다.
          
프러샨블루 16-12-30 21:40
   
누가 먼저나온건지 헷갈리긴하는데 난알아요보다 흐린기억속의 그대가 더 세련됐다고 생각합니다.
서룬도 16-12-30 21:23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0062400289111002&editNo=4&printCount=1&publishDate=1990-06-24&officeId=00028&pageNo=11&printNo=653&publishType=00010

한국 축구가 기술이 안 되는 이유는 잔디가 없어서다 는 실존하는 인식이에요
근데 서태지 이전에 한국어는 랩이 안 된다는 인식은 실존하지 않는 허위사실이죠
     
지미페이지 16-12-30 21:24
   
확실히 설운도 아저씨가 그런 얘기 하는 건 못들어 본 것 같네요.
          
서룬도 16-12-30 21:25
   
그 누구도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한국어는 랩이 안 된다는 말을 한 사람은 없어요
이지아도
               
dwcow 16-12-30 21:46
   
한국어로는 랩이 불가능하다. 라는 당시 가요계 인식 이었다는 것이지
한국어는 랩이 안된다! 라고 말한 사람을 왜 찾는지...
                    
서룬도 16-12-30 21:49
   
가요계 인식은 있지만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없다
독심술 쓰세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96&aid=0000348034
독도에 대한 일본의 '인식'을 말할 때
일본 정부의 입장(말)
일본 학계의 입장(말, 논문)
일본 국민의 입장(여론 조사)
이런 걸 '인식'이라고 해요
가요계라면
가요 기자, 가수, 음반 회사 사장, 가요평론가들이 그랬다는 건데
1명이라도 좀 소개좀 시켜주세요
단 1명이라도
                         
지미페이지 16-12-30 21:58
   
'한국어는 랩이 안된다'는 말은 '한국어로 랩을 해보니 구리더라'는 의미로 봐야겠죠.
그런데 서태지는 그걸 안구리게 하더라. 그런 식의 말들입니다.

출처는 신해철이나 봄여름가을겨울이 출연했던 라디오 방송들입니다.
20여년전 일이라 방송일자같은 건 당연히 기억 못합니다.

라디오 방송은 출처 확인을 못하겠고, 1994년에 출간된 '리뷰' 창간호에 음악평론가 강헌의 서태지 인터뷰에도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집에 책이 있어서 찾아보니 정확히 187페이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서룬도 16-12-30 22:01
   
빌 게이츠랑 달라이 라마가 신해철이랑 봄여름가을겨울이 라디오에서 한 말 거짓말이래요
그리고 강헌 음알못이에요 가요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쓰는 사람이에요
                         
지미페이지 16-12-30 22:05
   
가요 기자, 가수, 음반 회사 사장, 가요평론가들이 그랬다는 건데
1명이라도 좀 소개좀 시켜주세요

소개시켜줘도 음알못이라는데 어쩌라고요.
뉘에~ 뉘에~ 설운도 아저씨 그렇게 안봤는데 참 음잘알이시네요.
                         
서룬도 16-12-30 22:11
   
산수도 못해요
94년 기사를 들고 오면 어떡하나요?
그것도 하필이면 강헌
음악계의 박문성
차라리 옆집 아저씨가 더 낫지 않나요?
집에 있다고 하니 사진 찍어서 좀 올려주실래요?
있.으.면.요
없으면 됐고요
                         
지미페이지 16-12-30 22:35
   
뉘에~ 뉘에~ 있어서 따로 올렸어요.
프러샨블루 16-12-30 22:03
   
서태지랑 비교하기 좋은인물이 2명있네요.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현진영,이현도
춤,랩에선 현진영이 작사,작곡에선 이현도가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미페이지 16-12-30 22:06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서룬도 16-12-30 22:09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40&aid=0000028011
강헌은 91년 이전 한국 가요에 관심도 없었어요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김현식이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ㅋㅋㅋ
어쨌든 저 이후로 강헌이 가요 칼럼을 많이 쓰는데 데뷔할 때 버릇을 못 고치고
제대로 조사도 안 하고 자기 마음대로(소설) 쓰는 경향이 있죠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9&aid=0000178626
일개 축구팬도 사비를 들여서 홍콩 국립 도서관에 보관된 신문을 보면서 책을 쓰는데
강헌은 흔한 말로 전문성이 없어요
복분자 16-12-30 22:08
   
현진영은? 현진영은? 현진영은?
서태지보다 먼저 데뷔하고....
하여가보다 먼저나온 흐린기억속의 그대는??????
50을넘어 16-12-30 22:25
   
서태지 이전에 신해철이라는 사람이 이미 모든걸 다 했었죠
작사,작곡,편곡,연주,프로듀싱... 한국에서 랩을 유행 시킨건 신해철이라는 사람입니다.
지금 들어보면 웃길지도 모르겠으나 "안녕"이란곡이 한국 랩음악의 실질적인 유행의 시작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이후 재즈카페, 나에게쓰는편지,50년후에 내모습... 연이은 히트 뒤에 랩이 들어간 노래들이 막 쏟아져 나옵니다. 심지어 발라드황제 이승철씨도 랩을 합니다. 물론 히트되었죠 "발래리나걸" "아이러니" 그 후 현재는 배우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이현우씨가 재미교포 댄스 가수로 어느날 나타나서 "꿈"이라는 노래로 대박을 기록하고(이 곡이 랩송이라는 타이틀로 히트를 칩니다.) 힙합을 이야기 하자면 현진영이 대박인데 마약 때문에...
한국어 랩의 원조(대박을 치고 유행을 시켰다는 조건으로) 신해철이라는 사람의 "나에게쓰는편지"가 있고
015B(신해철이 빠진 무한궤도 멤버들이 뭉친팀) 가 만들고 부른  "너에게 들려주고싶은이야기" 그리고 현진영이 힙합을 했었죠 이제는 배우로 더 많은 활동을 하는 이현우씨도 "꿈"이라는 랩 댄스곡을 대박 히트쳤었구요
신해철씨의 "안녕" "재즈카페" 를 시작으로 이승철이라는 발라드 황제도 "발래리나걸" "아이러니"로 나름
서태지보다 훨씬 전에 랩을 하고 히트시켰습니다.
서태지는 사실상 막차나 다름없을 정도로 그 이전에 랩들어간 혹은 올 랩으로 히트친 가수들이 많습니다.
우리 나라 가요계는 신해철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게 더 맞지 않나싶군요
신해철 이란 사람 나오고 김승진,박혜성,김범룡... 다 사라져 버렸으니...
서태지란 사람은 팬클럽이 대단하다고 보는게 더 맞는 것 같네요
     
서룬도 16-12-30 22:29
   
서빠들은 가요판의 뉴라이트죠
친일을 미화하는 뉴라이트 같은 존재
     
dwcow 16-12-30 23:53
   
신해철이 최초라... 그렇게 따지면 서수남과 하청일의 "서울구경"이 최초겠죠.
읊조림과 랩은 구분해야죠
서태지가 막차일 뿐이라면 서태지의 등장으로 지난 음악들이 모두 촌스러워졌다.
라는 말이겠죠.
즉, 누가 먼저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 의해서 정착이 되느냐의 문제.
50을넘어 16-12-31 14:02
   
무조건 서태지 최고요 하는 그 말들이 안티를 키웁니다.
서태지가 아니라 신해철이 안녕이라는 곡으로 한국 가요계에 랩을
유행 시켰다는 사실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dwcow 16-12-31 14:11
   
신해철의 안녕은 중간에 영어 랩이 실려있죠.
한국어 랩을 얘기하는 자리에서 안녕이라는 곳이 왜 나오는지...
신해철에 대한 팬심으로 취지를 벗어난 글을 쓰셨네요.
50을넘어 16-12-31 14:16
   
나에게 쓰는편지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그리고 015B  너에게 들려주고싶은 이야기 모두 한국어 랩입니다.  두곡 모두 대박이었구요
서태지에 대한 팬심으로 글을 잘 못 보셨나봅니다.
으힉 17-08-15 22:35
   
90년대 초반 토론은 항상 치열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