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으면 그거 다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서면약속도 실제론 효력이 없습니다..
그사람이 또 사고 치면 그 사고친 사건으로만 걸고 넘어가지 과거 합의한 사건까지 신경 않써요..
그 과거 사건이 집행유예같은 실제적인 판결이 떨어지지 않는한요
그리고 그사람이 계속 옆집에 살면 무슨일이 생길지 어떻게 알죠?
한량님이 이사를 가던 그 사람이 이사를 가던 해야하는데 말이죠...
님 판단에 맡기겠으나
지금 님이 하는일은
종이 쪼가리 하나로 님 목숨을 지키겠다는거죠
혹여 님이 이웃간의 문제 생길거 걱정해서
좋게 좋게 이런생각이면 잘못된 판단입니다
흉기들고 님을 해한 사람이 무슨 이웃입니까
격리대상이지 그리고 더한 처벌이라 함은
기준이 없어요 님이 선처해준 순간부터 이사건은 없는 일이 되는겁니다
법이란게 약자를 보호해준다기보단 사건 사고 처리하고 사회 잘 돌아가게 하는 성격이 커요
그래서 소리치고 난리치는 사람에게 더 보장을 해주죠
조용조용 넘어가면 공권력도 조용조용 넘어가죠
그런거 다 소용 없어여. 그리고 님이 이사가세요. 그놈이 이사간다고 님 못찾아 오는 거 아니잖아여.
님이 이사가실 생각 하시고요. 합의를 볼지 말지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런 각서 받을 수록 님만 순진한 사람이라는 거 드러내는 거라.. 저놈이 더 우습게 봅니다.
님이 이사가시고.. 합의를 볼지 징역살게 할지 더 생각 해 보세여.. 이사 빨리 가세요. 합의 안 해주면 죽이러 올지도 모릅니다. 빨리 이사가세요.
서면 약속 같은거야 윗분들 말씀대로 아무 효력이 없는건데
사고친 사람들이 자주 제출하는 반성문이랑 비슷하게
나중에 판사한테 가해자가 이런 노력을 했다 하는걸 보여주는 쇼뿐이 안돼요.
그사람 여러번 들락거린 경험이 있나봅니다.
계속 거기 사시려면 걍 덮으시고요 .
정말 약올라 미치겠다 하시면 합의 봐주지 마시고 이사 하세요.
거기 사시면서 합의 안해주신다면 그런 주폭 또라이들은 나중에 뭔사고를 쳐도 확실히 칩니다.
주소가 노출된 이상 가능하면 이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사건에서는 가해자나 가해자 가족이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많이 괴롭혔습니다. 경찰에서 합의를 종용하며 연락처를 알려줍니다.
경찰은 합의하고 사건을 '없던 일로' 하는게 가장 편하기 때문에 가해자 편을 많이 듭니다. 얼마나 힘들면 그랬겠냐는 둥, 가정도 있는데 불쌍하다는 둥 소리 나옵니다. 합의를 위한 조정위원회도 피해자를 돈 뜯어먹으려는 사람으로밖에 안봅니다. 일거리가 많다보니 개개인의 사정 같은건 안보이고 산더미 같은 합의금 전달건으로밖에 안봐요.
피해 '여성'이 가해 '남성'과 절대 만나지 않는게 합의 조건이라고 했음에도 조정위원회는 문 밖에서 단 둘이 만나도록 방치했습니다. 한국은 이런거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이런 여건에서 합의를 본 피해자는 마음에 상처밖에 안 남습니다. 뭔가 물질적으로 징벌했다는 마음보다는 돈에 뭔가를 판 느낌이에요. 가해자의 재범을 막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특히 피해자가 여성인 경우 자신의 주거나 동선이 노출되어 보복당할 것 같은 두려움에 쉽게 합의를 해 주기 때문에 더더욱 상처가 큽니다.
따라서 합의 하더라도 이사하고 두번 다시 만나지 않는게 본인의 마음의 평화를 위한 최소 조건입니다.
덤으로 쉽게 합의해주는 것도 문제입니다. 진짜 반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상대가 쉽게 합의해 준 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미 돈 물어 줬으니 지난 일은 없던 일이고, 같은 일이 있어도 그 정도 수준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액수 문제가 아니라 가해자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 안좋습니다.
작성일 : 15-11-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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