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6-05-06 00:07
단거 (danger) 단거 (danger)
 글쓴이 : ellexk
조회 : 751  

액상 과당 (HFCS).. 
옥수수를 이용해 만드는 당분인데요. 설탕보다 제조원가가 싸면서 훨씬 더 강력한 단맛을 내는 당분입니다.
이 액상과당은 1950년대에 미국에서 처음 개발되었고 1971년에 일본에서 식용 가능한 것으로 개발되었으며
1980년에 코카콜라의 모든 음료수에 도입됩니다.
그리고 코카콜라가 대성공을 거두자 펩시가 뒤를 따르고, 과일주스류 등 각종 음료수와 과자, 잼, 통조림 등 거의 모든 식품회사들이 뒤를 따라
비싼 설탕 대신 값싼 액상과당을 사용하게 됩니다.
다음 그림은 미국에서 액상 과당 사용 증가를 보여줍니다.


감미료 사용이 전체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회색 부분인 HFCS가 액상과당이고 검은색이 설탕입니다. 설탕 사용량은 준 대신 액상과당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미국의 비만율은 세배로 증가합니다.

다음은 액상과당에 대한 설명입니다.
"액상과당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줄이기 때문에 액상과당이 든 음식을 먹으면 배부른 것을 잘 느끼지 못해 과식을 하게 된다. 설탕이 든 콜라는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속이 매스꺼워져 먹는 데 한계가 있지만, 액상과당이 든 콜라는 1~2리터를 한번에 마실 수 있고, 몇 분 뒤면 또 입맛이 당긴다. 탄산음료가 비만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이유의 하나다. 액상과당이 탄산음료에 쓰인 뒤 미국 청소년의 비만율이 6~16%포인트 늘어났다는 연구도 있다.(<독소 죽음을 부르는 만찬> 랜덤하우스)"
"액상과당’은 다른 설탕 종류와는 달리 복잡한 분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간에 직접 도달하여 간이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다고 한다. 혀는 즐겁지만 간은 비명을 지른다. 

설탕보다 6배나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자당이나 포도당은 복잡한 분해과정을 통한 후 간에 도착하는데 반해 과당은 분해과정을 거치지 않고 고스란히 간에 도달한 후 처리된다. 이것을 대사단락이라고 한다. 따라서 액상과당이 포함된 오렌지 쥬스를 거침없이 들이키는 것은 몸안에 오렌지 덩어리들을 겹겹이 쌓아놓은 형태의 비만을 야기시킨다."

미국 소비자가 (액상과당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은 2004년 ‘미국임상영양저널’에 “미국인의 비만율이 높아진 것은 HFCS 함유 음료의 섭취 증가와 관련 있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부터다. 지난해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HFCS가 설탕보다 체중을 더 많이 늘리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HFCS가 지방간(듀크대병원·2010년), 당뇨병·심장병(캘리포니아대·2009년)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논문도 이어졌다. 충치 등 치아건강에 해로운 것은 설탕 이상이다. 끈적끈적해서 입 안의 자정작용과 칫솔질로 잘 제거되지 않아서다(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치과 오소희 교수).


정리해 보면 액상과당의 위험 요소는 
1. 액상과당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줄이기 때문에 과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2.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며
3. 그로 인해 짧은 시간 내에 체지방이 다량으로 증가할 수 있으며
4. 간 지방이 쌓이므로 지방간이 되어 간 기능 저하간 질환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5. 그 이외에도 심장병, 당뇨, 치아에도 안좋다고 함)
6. 심지어 중독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콜라 중독도 알고보니 액상 과당 중독?)

근데 이 액상과당의 위험성은 아직 확실히 검증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만 
미국에서는 액상과당의 사용을 최근 들어 점차 줄여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경우는 이에 대한 규제도 없고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바도 거의 없기에 사용량이 증가되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도 미국에서는 액상과당으로 일인당 18.8kg을 소비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의 경우는 점점 늘어 9.7kg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이 액상과당이 가장 들어간 곳이야 청량 음료수입니다. 
그러나 그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싸니까요. 
마치 음식점이나 반찬 가게 여러 곳에서 식초 대신 빙초산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공장에서 만든 각종 물엿, 올리고당, 여러 가지 시럽에도 액상과당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액상과당은 무가당 음료라 유혹하는 많은 음료수,
요구르트, 과자류, 시럽, 두유, 초코 우유, 바나나 우유 등등..
양념 치킨 소스
반찬 가게의 각종 반찬들,
(아마도) 물엿을 많이 사용하는 떡볶기 체인점 등, 
외식하면 거의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외로 캔커피 음료에는 액상과당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액상과당의 끈적거림이 캔커피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까페에서 커피에 시럽을 타면 그것은 액상과당이겠죠.)

액상과당은 액상과당이라는 이름 말고도, 콘시럽, 옥수수시럽, 요리당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액상과당의 섭취를 줄이려면 
역시 외식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며
간식을 줄이거나 아니면 간식으로 과일이나 고구마 같은 자연식을 먹는 것이 최고입니다.
배고플 땐 집에서 한 밥을 먹는 것이 간식으로 주전부리하는 것보다 비만예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야식으로 양념치킨에 콜라를 먹기보다 차라리 밥상을 차리는 것
불어나는 살을 줄이는 방법일 지 모릅니다



생활에서 액상과당 섭취좀 줄이고 싶은데

여기저기 폭탄에 지뢰밭이네요 ㅠㅠ

시골에라도 들어가 살아야하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Schwarz 16-05-06 00:43
   
음..난 액상과당 거의 접하질 않는구나
음료수 너무 달아서...

집에도 물엿은 없고 올리고당도 100%짜리 쓰니
     
ellexk 16-05-06 01:00
   
듣기로는 달짝지근한 라면 액상스프에도 들어있다고;;;
          
Schwarz 16-05-06 01:01
   
전 라면도 안 사먹어요 ㅎㅎ
라면만 먹으면 변에 물기가 생겨서 약간 설사느낌이 됩니다
밥 말으면 좀 낫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