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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1 00:59
[단독] 포항 지열발전소 물 주입, 단순 자극 아닌 '암반 깰 압력'
 글쓴이 : 깍기감자
조회 : 1,574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37&aid=0000168933&date=20171130&type=2&rankingSeq=2&rankingSectionId=102

[앵커]

포항 지열발전소 문제입니다. 이 포항 지열발전소가 지하에 인공적인 물 흐름을 만들려고 '물 주입 작업'을 했고 공교롭게도 그 후에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는 사실을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 발전소 측은 '물 주입' 이후 진동이 오는 경우는 일반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물을 주입할 당시 수압이 통상 지열발전에서 이루어지는 '단순 자극' 정도가 아니라 '암반 파쇄' 수준이었습니다.

먼저 박준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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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의혹 정도였는데 사실이면 시끄러워 지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니들이 게맛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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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마나 17-12-01 01:03
   
이러면 보상문제가 시끄러워질거 같네요..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면 보상문제가 복잡해질듯..............
태양권 17-12-01 01:04
   
제가 저번에 애기했자는데 다들 안믿더군여.. 지열발전이라는게..
논란이 많습니다.. 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 그만큼 땅에 안좋은겁니다 그게 지진을 발생시킨다는
애기가 외국에 많아습니다..
     
깍기감자 17-12-01 01:06
   
안믿는다고 하기 보단 두고보자는 쪽이었어요. 너무 성급하게 결론 내리기엔 전문
적인 분야라...
아날로그 17-12-01 01:05
   
시추회사 부도나게 생겼군요...
     
태양권 17-12-01 01:07
   
[이진한/고려대 지질학과 교수 : 수압파쇄도 통상 50㎫ 정도에서 행해지는데요, 수압파쇄하면 규모 3.0을 넘을 수도 있고, 보고되는 것은 5.6까지 지진이 났다…]

발전소 연구단이 작성한 진동 관리 방안 보고서에도 주입 압력이 클수록 더 큰 진동이 발생했다는 해외 실증 사례가 소개돼 있습니다.

실제 유니온페트로는 4월 15일까지 물주입 작업을 벌였고, 다음날인 16일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저게 잠자는 활성단층을 자극해서 깨우고 있던겁니다..
트라발코니 17-12-01 01:09
   
헐... jtbc가 큰일했네요.
이게 사실로 판명되면 후폭풍이 엄청날텐데...
     
태양권 17-12-01 01:11
   
지열발전을 계속 햇다면 아마 근래에 6대 지진도 발생했슬거라고 봅니다
챈둥 17-12-01 01:24
   
저게 원인 맞네요
다잇글힘 17-12-01 01:41
   
저 사실대로라도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아무리 수압파쇄법을 사용했어도 세계적인 셰일시추지역의 규모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밖에 안됩니다. 뉴스 내용을 꼼꼼히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아직까지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합니다.
     
archwave 17-12-01 01:44
   
시기적으로 우연의 일치라기에는 찜찜하니까요.

안 그래도 압력이 증대하고 있는데 균형을 깨트리는 방아쇠 역할 했을 가능성은 충분해보이기도 하고요.
     
다잇글힘 17-12-01 01:46
   
방아쇠 역할를 하더라도 물이 주입되어서 공극수압이 높을때 일어나야 하는게 정상이죠.
이건 마치 기름이 발라져 있을때는 안미끄러지고 있다가 기름을 제거하고나서 미끄러졌다는 얘기와 같습니다. 물리적으로도 맞지 않고 다른 나라의 사례와 비교해도 맞지가 않습니다
          
태양권 17-12-01 01:52
   
아니 뉴스을 어디을 보고 이상한 소리입니까.. 수압을 높에서
물을 강제적으로 주입후 지진이 발생했다고 나와있지 않습니까
재대로 보고좀 애기합시다
               
다잇글힘 17-12-01 01:56
   
수압을 높여서 지진이 났는데 어느정도 규모였죠?
egs방식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리전단(수압파쇄보다 낮은 압력)방식의 수리자극 시추과정에서도 규모3.0 이상의 지진은 발생합니다. 그정도 지진이 났다는건 정상까지는 아니더라도 별로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5.0이상의 지진은 그걸로도 설명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archwave 17-12-01 01:55
   
글쎄요. 주입된 물에 의한 공극수압이 오히려 균형을 잡아줄 수도 있는거죠.
마치 무너지려는 빌딩을 풍선으로 받혀놓듯이 ?

그러다가 그 수압이 사라지면 ? 비로소 와르르.. 이것도 말이 안 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압력이 증가할 때보다는 압력이 갑자기 사라질때가 더 위험할 것 같은데요.

하여튼 이건 철저히 조사를 해봐야 할 사항 같네요.
               
다잇글힘 17-12-01 01:57
   
공극수압의 역할은 마찰력을 줄이는 역할입니다. 2달정도의 짧은 기간안에서는 균형을 잡아주는게 아니에요.

님 말대로 설명이 되려면 기름을 발랐다가 기름을 제거하고 기존의 마찰력을 능가하는 추가 응력이 2달안에 발생했어야 합니다. 응력이라는게 그리 쉽게 형성되는게 아니에요. 짧게는 수년에서 수십년 길게는 수백에서 수천년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archwave 17-12-01 02:04
   
위 댓글을 불분명하게 썼네요.

공극수압으로 인해 균형이 이뤄졌었다는 얘기가 아니고, 공극수압이 구조적으로 약화시키면서도 또한 오히려 균형을 잡아주는 방향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말한겁니다.

칼에 찔렸는데 그 칼날이 오히려 지혈에 도움이 되었고, 칼날을 성급하게 빼니까 급속한 출혈이 일어나는 것과 유사한 그런 식의 일 ?

ps. 댓글 다는 사이에 추가 설명을 하셨네요. 제 댓글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은데..
하여튼 이게 어느 쪽이 맞다고 단언하기에는 성급할 것 같네요.
                         
다잇글힘 17-12-01 02:08
   
공극수압으로 추가응력이 생겼다면 이미 그때 깨졌어야 합니다. 지진이 그때 났어야 한다는 얘기. 5.4규모든 그와 유사한 규모든. 그래서 보통 물주입때 지진이 자주 발생하죠.
만약 추가응력이 대규모 단층파괴로 연결되지 않을정도로 약했다면 위에 제가 설명한대로 라면 더더욱 그 이후의 지진은 설명이 안되구요. 어느쪽으로든 설명이 안됩니다
                         
다잇글힘 17-12-01 02:11
   
jtbc news가 왜 새로운 사실을 계속 들고오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기존에 밝혀진대로라면 이미 학자들의 정성적인 분석은 끝난 상태라는걸 다 알고 잇는거에요. 그래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수 있는 자료들을 계속 찾고 있는것이죠.
깡패 17-12-01 01:52
   
근데 저것때문에 지진이 전국적으로 흔들릴 정도로 날 수 있나여?
     
태양권 17-12-01 01:55
   
진원지가 까우면 그런겁니다 이것도 상식입니다.. 공부좀 합시다
          
깡패 17-12-01 02:35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하니까 그런거지 그렇게 잘 알면 왜 미리 예측을 못하냐고 지진나고 난리난 이후에 이렇게 저렇게 소리들 지껄이고 있으니.. 그 강도가 다를 뿐이지 일본하고 다를게 없는.. 당신같은 사람도 아는걸 울나라 지진 전문가들은 왜 지금껏 그런것도 모르고 그렇게 방치하고 있었을까?
               
archwave 17-12-01 02:40
   
수십억 광년 떨어진 우주도 관측을 하지만, 바다속은 천미터만 넘어가도 관찰하기 힘든 세상이 됩니다. 하물며 땅속이야 더욱 더 힘들죠.

지진을 예측하는게 가능할 정도라면, 건물이 무너져서 사람이 다치는 일도 없어집니다.

그 복잡한 땅속 단층들의 움직임을 다 파악하고 그걸 예측까지 가능한 기술력이면 건물들이 언제 파괴될지 예측하는 것은 일도 아니죠.

말 같지 않다고요 ? 다른 국가들에서도 지열발전하려다가 지진 낸 일이 많다는 것은 말 같은가요 ? 지열발전이 크든 작든 지진 유발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포항 지진도 이 범주에 들어가느냐 아니냐가 논쟁거리일 뿐임.
                    
깡패 17-12-01 03:01
   
지진이 나고 사고가 일어난 다음에 떠들어 대고 논쟁이 뭐니 그딴소리 한다는 건 역시 말같지 않은 소리와 마찬가지.. 사실 인명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것이지..

일본처럼 원전에 문제가 생겼다면..  지열발전이니 그딴 개-소-리들 언론에서 지껄일 시간이나 있을까?

논쟁? 이런... 에효... 핵심은 우리나라는 원전만 아무 이상 없으면 별 문제가 없고..
대신원전이 잘못되면 나라가 망하는 길로 가는 것.

앞으로 지진에 대해서 원전에 대한 이상이 없다는 확증을 내놓으라는 것.
그런게 논쟁꺼리가 되는 거지.

지진을 어떻게 예측할 수 도 없고. 지열발전만 안하면 지진에 대해서 안전한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가?

지진에 대한 확실한 답이 없다면 원전이 정말로 제대로 지어지고 유지가 되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일본도 원전지을때 아무런 대책없이 지었고. 그걸 계속 숨겼다가 저지경이 되었는데
서로서로 얽히고 섥힌게 많아서 계획대로 안전하게 지어졌는지 오히려 그런게 논쟁이
되어야 하는데...

이미 일어나고 나니까 지열이 어떻고 저떻고...  그 방면 전문가들은 그동안 뭐했나 몰라
                         
archwave 17-12-01 03:05
   
원전 걱정은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 지진에서도 그냥 멀쩡히 계속 가동을 했고요.

지진 강도 7 이상이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나 없나만이 문제일뿐.
     
archwave 17-12-01 01:57
   
단층이란 것에 대해 공부해보세요.

지각판들은 끊임없이 틀어지게 만드는 압력을 받고 있는데, 평소에는 그 압력들이 균형을 이뤄서 가만히 있는거죠. 그 균형이 어떤 이유든 깨지면 거대한 지각판들이 움직이고 그 에너지는 막대하죠.
          
깡패 17-12-01 02:38
   
그렇게 잘 알고 있는 사람들 전문가들이 왜 지금까지 한번도 지진을 예측하지 못하냐고 안하는 거야 못하는거야? 공부를 좀더 못해서 머리가 모자라서 그런거야 아니면 암만 공부해도 지진을 미리 예측하는게 불가능한거에요?
               
archwave 17-12-01 02:42
   
막무가내도 이 정도면..

태풍이 발생하는 이유는 알아도, 언제 어느 정도 태풍이 어디로 올지 미리 예측할 수는 없죠.

지진이 발생하는 이유를 알아도 예측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얘기.

또한 인공위성으로 언제나 관찰 가능한 태풍과 달리, 지진은 그야말로 땅속 수십킬로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애초에 제대로 관찰할 수도 없음.
                    
깡패 17-12-01 02:46
   
실제로 현실에서 사용할 일이 없으면 그것을 구지 공부할 이유가 없는 법. 단층을 공부해서 지진을 예측할 수 있다면야 모르겠으나...

왜 남에게 함부로 단층을 공부하라는 것인지?.... 이해가 안가니 말이요.
깡패 17-12-01 02:26
   
그렇게들 잘 알면서 왜 지진을 예측 못하는지... 에효...
Banff 17-12-01 02:41
   
저 방법은 원래 다 알고 있는 것인데 무슨 새로운 뉴스라고.. JTBC가 과학쪽으로는 미신급 뉴스를 종종 보내니 이분야 전문가가 없어보이네요.
     
archwave 17-12-01 02:52
   
국내 언론들의 과학기술 분야 얘기들은 거의 다 미신급이라는건 이젠 식상하기까지 할 상식에 가까운데..

저 뉴스에서 말하는 수압 수치는 어느 정도 근거있는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발전소측에서 [ 지질 조건에 따라 사용하는 수압의 범위는 다양할 수 있다 ]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다른 국가들의 지열발전소에서 하던 것보다는 더 높은 수압을 썼다는 것은 사실일거 같네요. 그 이유는 당연히 한반도의 지질이 화강암 등등 뚫고 들어가기 힘든 것 때문일테고요.
          
다잇글힘 17-12-01 03:07
   
저는 좀 생각이 다르네요 ^^

보통 지열발전소를 건설하는 지질 조건이 당연히 지하의 온도가 높아야 하는 조건도 있지만 위아래 암반이 투수성이 낮은 암반사이에 투수성이 그보다 좋은 암반이 샌드위치 형태로 놓여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그래야 지하 수조가 만들어질수가 있죠.



단지 egs는 그 깊이가 좀 깊다뿐인것이 차이입니다. 인공적으로 균열을 만들어준다는것도 차이이긴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게 투수성 암반의 강도입니다. 암반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작다면 균열이 내기가 쉽겠지만 그 강도가 크다면 균열을 내기가 어렵겠죠. 해당지역의 투수성 암반이 생각보다 조건이 그리 좋지 않은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archwave 17-12-01 03:15
   
제 말도 그 말인데요. 위 그림에서 Well 이라고 된 부분을 뚫기 위해 다른 국가의 지열발저소보다는 더 높은 수압을 썼어야 했다는 얘기겠죠.

저는 그냥 간략히 화강암 운운하고 말았습니다만, 투수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화강암이라서) 단단하기까지 하다던가 아니면 투수성 낮은 층 (well) 이 훨씬 두껍다든가..

어쨌든 이게 참.. 이번 지진의 진앙지와 상당히 가까운 곳에 (이유가 어쨌든)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높은 수압으로..

JTBC 의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하더라도 진지하게 조사해봐야 할 일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잇글힘 17-12-01 03:20
   
잠깐 수정... 위에 그린 그림은 hot wet rock 방식이고 egs는 hot dry rock방식이라 샌드위치 구조가 아니라 그냥 화강암지대를 그냥 뚫고 가는 것입니다. 제가 위에서 설명한 부분은 수정합니다.





그리고 well이라는 부분을 뚫기 위해 더 높은 수압을 쓴게 아니라 fraking이라고 하는 균열을 만드는 과정에서 높은 수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4-5킬로미터 아래는 거의 왠만하면 다 화강암층이라고 봐야죠.

https://www.youtube.com/watch?v=Oscqx08zBXQ&start=183
               
다잇글힘 17-12-01 03:32
   
일단 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반은 맞습니다. 당연히 암반의 강도가 크면 부수기가 어렵죠. 하지만 설명되지 않은 나머지 반은 이미 그 암반 자체에 일정한 정도의 균열이 있어야 합니다. 수리전단이라는게 암반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균열을 높은 압력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shear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거죠.(수압이 국소적인 영역안에서 응력역할을 해서 미는 것입니다)

이게 일정정도 투수층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제가 좀 혼동했던 부분입니다. 아마 포항의 시추공 지하암반에 이 균열이 적당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더 높은 압력을 가했다고 생각합니다. 님 말이 일정정도 맞는 부분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