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거의 사먹질 않아서 동네 왔다갔다 하면서 본 시장표 치킨가격 8~9천원짜리만 보다가 메이커 치킨값 보고 놀란 기억이 나네요.

술, 담배, 치킨을 좋아하질 않다보니 치맥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남들말 들어보면 세상의 맛있는것 반절을 안먹는것 같다고 가끔 지인들에게 놀림 당합니다. 하하하

근데 웃긴게 그렇다고 치킨집이 잘버는거 같지도 않더군요;; 소비자도 힘들고 점주도 힘들고... 돈버는건 체인본부?

에어 프라이어 + 치킨 파우더 가루 + 마트 생닭이면 직접 해먹는게 나음

치킨 매출 중에 건물주가 가장 많이 먹을거고, 그 다음이 프랜차이즈 본사

바닥 경기 상황이 별로라 그런거 같습니다.
치킨집이나  기타 음식점들이  가격을 올리는 이유중에    아이러니 하게도  장사가 않되어서가  큼니다.
매출이 어느정도 받혀주면  가격을 유지 하거나  싸게 할수도 있는데( 이익율이 중요한게 아니라 매장순이이금이 중요합니다.  사장들에겐  월급이니)
결정적으로  전체 매출이 나오질 않으니  가격을 올려 마진율을 높혀서  매장을 간신히 유지하는 업장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 봅니다.
오프라인 매장들은  가게를 오픈하면  기본으로  가져가는  기본매출이 있는데  이것은 좀처럼  떨어지진 않죠
그  기본매출을 믿고  거기에 마진을 더 붙여서  가용금액을 늘릴려는  행태 입니다.

가맹점에만 기대는 기형적인 구조가 크죠.
자기이름 간판 걸고 자기기술을 가지고 하면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줄을 설텐데
그리고 다 자기의 순이익이 될텐데  중간에 유통업자 하나 더끼고 하는 격.

가맹점 몇군데끼리 가격담합 하는건 아주 쉬운일임.
교촌이 배달비 올렷다고 욕하지만 결국 비비큐도 올린다면서요?
제가 보기엔 시간차로 올리기로 이미 짜고 치는 고스톱임.

오히려 과당경쟁이 일어나면 담합도 소용없는데
이제 가맹점끼리 적당히 경쟁자제하는 시점인거 같음.

치킨값좀 내려가서, 좀 저렴하게 많이 파는 그런 시장이 되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있네요.
집에서 한번 해먹어보니 귀찮아서 두번하긴 힘들더군요, 가족이 먹을거라 식용유도 좋은거 사게되고
튀김옷재료들, 닭고기냄새 제거한다고 우유사서 재워놓고 하다보면 닭고기가격보다
다른재료값이 더나가더군요 ㅠㅠ 글고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게되던데 튀기고 나서 버리자니 아까워서
다른통에 담아뒀지만 결국 잘안쓰게되서 버렸어요. 식용유에 냄새배여서 다른음식에는 못써서,,,

누가 집에서 치킨을 튀겨 먹습니까.
요즘 전 부쳐먹기도 귀찮은데 치킨을 튀긴다는건 머리속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제발 한 번이라도 직접 해 보고 말을 하세요. 아마 한 번 해보면 사과문이라도 올리고 싶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