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90%에 육박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가 공고하고 중국산 중저가폰 공세까지 만만치 않아 무한 경쟁을 강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산 위기를 극복한 팬택이 1년 7개월 만에 내놓은, '내가 돌아왔다'는 의미를 담은 스마트폰 아임백은 출시 초반 돌풍을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무선 충전 거치대 겸 스피커인 '스톤'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총 출하량이 13만2천여대에 그쳤다.
올해 연말까지 목표한 30만대 판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아임백을 판매한 팬택은 일선 매장에 재고가 쌓이자 출시 두 달 만인 8월 말께 제품 생산을
사실상 중단했다.
경쟁사 중저가폰이 쏟아지는 와중에 이렇다 할 마케팅도 하지 않았다.
팬택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흥행을 지속하려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필요한 구조"라며
"팬택처럼 돈이 부족한 회사에는 개미지옥같이 답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팬택은 자본잠식에 빠졌다.
정리할땐 확실하게 정리해야지.. 조선업도 마찬가지고.. 잠시 숨 불어넣어 봐야 몇달 못버티고 다시 배째라 상황
그때 도산시켜버리고 깔끔히 정리해버렸으면 차라리 나았지.. 또다시 IT업계에 민폐로 전락중.
전세계 안드로이드 중가폰 및 저가폰 시장은 어차피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중국산폰들에 완전히 잠식중인데
안드로이드 저가폰 따위 만들어봐야 팔릴리가..저가폰 만들어서 애초에 수익도 날리가 없고..
어차피 전세계 스마트폰 수익은 90~100%를 애플이 혼자 다 싹슬이하고,
(애플 혼자서 아이폰 명품마케팅으로 1년에 70조원 안팎의 IM 수익을 모조리 다 꿀꺽하는 싹슬이 시장이 되어버렸잖아..)
삼성조차도 점유율로만 1위 버틸뿐, 스마트폰 판매 수익은 애플에 비하면 간신히 푼돈 챙기는 수준일뿐이고
나머지 엘지 화웨이 MS 샤오미 등등 내노라하는 업체들도 아예 전부 적자내며 연명중인데,
팬택처럼 버틸 돈도 없는 중소업체가, 더이상 돈도 안되는 중저가 스마트폰 사업에 왜 다시 뛰어들었는지 도저히 이해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