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최고의 악기는 피아노 입니다. 괜히 악기의 왕이 아니죠. 다만 피아노는 굉장히 어려운 악기이고.. 한곡도 제대로 연주하기 어려울 정도 입니다. 다만 제대로 연주만 된다면 넓은 무대 하나를 피아노라는 악기 하나로 장악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몇대 가져놔도 피아노 한 대에 전부 뭍혀버릴 정도죠. 하지만 역시 피아노 연주는 쉬운 곡이라도 최소 4-5년 이상은 쳐야 다른 사람앞에서 연주가 가능합니다. 보통 피아노 좀 친다는 애들 기본이 10년이거든요. 문제는 피아노를 어렸을 적에 배웠다는 사람이나 배울려는 사람이나 피아노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게 문제죠.
기타 아무리 잘쳐도 피아노 앞에서는 정말 깨갱거리는 정도 밖에 안됩니다. 문제는 그 실력이 그만큼 뛰어나야 된다는 것이죠. 쇼팽이나 베토벤 정도 치는 수준이라면.. 아니면 화려한 재즈 연주면..모든 악기는 전부 피아노 앞에서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괜히 피아노를 미니 오케스트라라고 부르는게 아닙니다. 다만 피아노로 폼잡고 쉽다면 단기간에는 절절대 불가능 합니다. 교본에도 보통 8년 이상 내다보라고 얘기 하고 있고요.
그리고 기타부터 배운 사람들은 대부분 피아노를 못배웁니다. 피아노 부터 배운 사람들은 기타나 다른 악기를 배워도 수월하고요. 그만큼 어렵지만 모든 음악의 기초는 피아노 입니다. 연주효과 뿐만 아니라 활용성도 월등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피아노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많지가 않죠. 게다가 피아노는 잠깐 손놓으면 손가락이 돌처럼 굳습니다. 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연습해야 되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악기죠. 피아노는 무조선 배워야 하는 악기 입니다. 나중에 10년만 피아노 쳐 놓으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예전에 밴드하던 분도 그러더군요. 악기는 무조건 피아노 부터 배워야 한다고.. 그리고 악기 배울 때 여자한테 잘 보이려고 한다면 못배웁니다.피아노는 더더욱 그렇고요. 여자한테 잘보이려고 피아노 배우는 사람치고 한번도 제대로 배우는 사람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피아노의 장점은 악기 그 자체가 오케스트라 입니다. 즉 엄청난 연주효과가 있습니다. 대신 아주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힘든 과정만 극복한다면 피아노만한 악기도 없습니다. 대부분 악기가 독주를 해도 다른 악기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피아노는 그럴필요도 없죠. 클래식 기타만 하더라도 아무리 잘쳐도 음량의 한계나 독주에서는 화려한 연주까지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피아노는 그런 한계가 없죠. 천둥이 치는 듯한 엄청난 남성적인 연주에서 부터 극도의 섬세한 연주까지 모두 가능하죠. 게다가 음역대도 거의 모든 악기의 음역대를 혼자 커버하고요. 피아노 하시려면 평생할 생각하고 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