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특파원 블로그] 독가스실 같은 도시 ‘스모그 지옥 베이징’
수정 : 2016-12-20 22:53
20일 새벽 4시. 눈이 따끔거려 더는 잠을 이어 갈 수 없었다. 손가락으로 눈을 비비니 검은색 눈곱이 떨어졌다. 목구멍은 마치 밤새 줄담배를 피운 것처럼 갑갑했다. 5년 전 애써 금연에 성공했는데, 목구멍에 시커먼 먼지가 다시 켜켜이 쌓여 가는 느낌이었다. 새벽 6시. 아직도 해는 뜨지 않았다. 아니 오늘은 해가 뜨지 않을 것이다. 평소 같으면 환하게 밝았어야 할 창밖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캄캄한 어둠이 아니라 하얀 안개처럼 보이는 가스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한다. 가시거리 0m ~~~~~출처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221022019&wlog_tag3=naver
참고 : https://earth.nullschool.net/#current/chem/surface/level/overlay=cosc/orthographic=127.11,33.12,676/loc=134.786,21.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