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도 없이 문앞에 두고가는 택배기사들 화가 난다.
> 택배기사들 저임에 착취당하는 수준이다. 이해와 배려를 해달라.
> 그럴리가님, (연락도 없이 물건두고가는 택배기사 같은 사람들까지) 무조건적으로 배려해 줄수는 없다. 그전에 원칙을 지켜달라.
> 그럴리가님은 이해와 배려가 없는 삭막한 사람이다.
> 바람따라, 그럴리가님이 말하는 포인트는 신뢰와 원칙을 지키자는 얘기다.
> 이해와 배려 vs 신뢰와 원칙..반복
이게 vs의 문제인지 당최 이해가 안가는데..하여간
결론은 택배회사 나쁜놈들.
ps1) 네이버나 다음 카페나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연락도 없이 물건두고가는 택배기사'들에 대한 불만과 항의 글을 아주아주 쉽게 볼수 있습니다. 결코 드문 일이 아닙니다.
ps2) 모니터회원님이 아주 제대로 글을 써주셨더군요. 혹시 못본 분들을 위해 본 글에 남깁니다. 모니터회원님 양해를..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7&wr_id=1631286
- 이런 문제가 빈번해진건 CJ와 대한통운이 합병한 후부터 발생했어요.
(적어도 제 기억과 느낌은 그때부터임)
다른 택배회사는 CJ만큼 막장은 아니지만 발주업체의 이용률이 CJ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이건 CJ가 발주업체를 상대로 저가정책을 편다는 결론밖에 안나옵니다.
즉 CJ가 마진률을 줄이고 시장점유율을 높인거죠.
아니라면 고객불만이 제일 많은 CJ가 업무량이 제일 많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택배비용은 오픈마켓들의 비용이 거의 비슷하죠.
발주업체에서 그만큼 차액을 줄이고 상품가격을 낮춘거라고 봅니다. (최저가 정책)
실제 택배건당 차액은 몇백원 정도일꺼라고 예상돼요.
주문한 개인들은 별차이가 안나지만 이용하는 발주업체나 배송업체에게는 단위가 커지겠죠.
이러한 문제의 제일 큰 잘못은 CJ에 있다고 봅니다.
적정선을 유지하며 적당한 가격정책을 유지했다면 이런 문제가 안생겼겠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물량도 벅차하고 기사분은 쉬지도 못하고, 고객은 상품도난을 걱정하고 있죠.
그런데 몇몇분은 이것을 저가로 이용하는 고객이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제일 큰 잘못을 저지른 CJ가 서비스 관리를 못한게 제일 커요.
(서비스 관리를 못할정도면 저런 정책을 바꿔야 하죠)
두번째로는 저런 불만사항이 있음에도 계속 CJ를 이용하는 발주업체에게도 있어요.
주문을 넣는 고객은 택배가격이 책정되면 그 돈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밖에 없어요.
꼬우면 비싸고 서비스 좋은 택배 이용해라?
발주업체 90% 이상이 CJ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배송업체도 택배관련 컴플레인 들어가는 곳도 많구요.
택배 서비스 품질은 발주업체가 관리를 해야지 그걸 고객에게 왜 확인안하고 주문 넣느냐 따질 문제는 아니죠.
전체 서비스에 관한 책임은 주문받은 발주업체에게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