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주문받은 물건을 택배로 보내는 발송업체라 매일 택배기사님을 뵙게 되는데.
요즘 너무 바빠서 밥 먹을 시간도 없고, 물건이 많은 만큰 수당도 더 나오지만, 그 돈 안받고 쉬고 싶다고 하소연을 매일 하십니다.
저희 지역에 거의 매일 200개 이상의 택배가 오면 개당 5분씩만 잡아도 1시간에 12개... 정말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물량이 온다고 하네요. 그럼 배송 못한 것은 그 다음날로 미뤄지고... 악순환
그래서 기사님은 연휴가 싫다고 하십니다. 연휴 끝나고 한꺼번에 쏟아지는 물량 때문에 허리가 너무 아프시다고 하시네요.
특히 지금처럼 연말과 연초는 물량이 더욱 많아져서 고객에게 전화를 받을 때까지 계속 건다거나 사람을 기다리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건을 문 앞에 두거나 경비실에 바로 맡기는 사람이 생기는 거 같아요.
저도 인터넷으로 물건을 판매하지만, 상하는 식품만 아니면 조금만 여유롭게 기다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넉넉한 여유를 갖고 주문을 하시거나.
오늘 주문해서 내일 꼭 100% 받아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