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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1 01:58
택배기사님들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글쓴이 : 일회용id
조회 : 737  

  저희는 주문받은 물건을 택배로 보내는 발송업체라 매일 택배기사님을 뵙게 되는데.
  요즘 너무 바빠서 밥 먹을 시간도 없고, 물건이 많은 만큰 수당도 더 나오지만, 그 돈 안받고 쉬고 싶다고 하소연을 매일 하십니다.
  저희 지역에 거의 매일 200개 이상의 택배가 오면 개당 5분씩만 잡아도 1시간에 12개... 정말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물량이 온다고 하네요. 그럼 배송 못한 것은 그 다음날로 미뤄지고... 악순환

  그래서 기사님은 연휴가 싫다고 하십니다. 연휴 끝나고 한꺼번에 쏟아지는 물량 때문에 허리가 너무 아프시다고 하시네요.

  특히 지금처럼 연말과 연초는 물량이 더욱 많아져서 고객에게 전화를 받을 때까지 계속 건다거나 사람을 기다리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건을 문 앞에 두거나 경비실에 바로 맡기는 사람이 생기는 거 같아요.

  저도 인터넷으로 물건을 판매하지만, 상하는 식품만 아니면 조금만 여유롭게 기다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넉넉한 여유를 갖고 주문을 하시거나.
  오늘 주문해서 내일 꼭 100% 받아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지 마시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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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16-12-21 02:02
   
글쎄, 택배원도 사람이고 물건 받는 것도 사람입니다.

저도 택배 기사에게 불쾌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생각해보죠.


택배원이 그런 뒷사정이 있음을 배려 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건가요?

근본적으로 물어봅시다.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우리가 그런 사정을 이해하고 그들의 불친절한 태도에도

넘어가줘야 하는 의무라도 있는건가요?


생각이 바로 잡혀 있는 사람이라면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동정심이나 이런 것에 호소하려면, 먼저 잘하는게 우선입니다.

어차피 물건만 제대로 전달하면 되기 때문에 친절한 거까지 할 필요는 없다 라고 한다면

동정심을 가질 이유도 없는거죠.
     
궁극스킬 16-12-21 02:07
   
그럴리가님은 남에게 배려와 동정, 관심은 필요 없는 직업을 갖고 계시길 바랍니다.
          
그럴리가 16-12-21 02:10
   
배려라는 것도 자기 할일을 제대로 할때 가능한 겁니다.

배려는 요구가 아니라 자발적인 거죠

손님은 손님대로 불편해죽겠는데, 무조건 배려를 해달라?

날강도 심보 아닌가요?

왜 손님은 배려라는 이름으로 불편하다는 말도 못하고 되려 눈치를 봐야 하나요?

이상하지 않나요?
               
궁극스킬 16-12-21 02:20
   
글 어디에도 '무조건' 배려라는 말은 없는데요?
                    
그럴리가 16-12-21 02:23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떠할때, 어떠한 경우에, 어떤 식으로

지극히 제한적으로 배려를 요로콤만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이야기가 있던가요?

저런식으로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하면, 그냥 '이런 사정 때문에요'라고 퉁치면

그만입니다. 언제 어느 타이밍에 양심적으로 재량껏 배려를 해드려야 할까요?
아라미스 16-12-21 02:10
   
인력 보충안하는 택배회사가 문제..
일회용id 16-12-21 02:10
   
택배기사가 불핀철하거나 늦게 온다. 그러면 이용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다른 택배를 이용해서 그런 불친절함을 느끼지 않으실 권리가 있죠. 택배기사의 사정 알 필요 없으신 분들은 그 택배기사를 피해서 다른 택배를 사용하는 쇼핑몰에 주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저희 지역에 오는 여러 택배 중에서 특별히 늦게 오는 택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주문시 항상 택배사 확인하고 그 택배가사 아닌지 확인하고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늦어도 상관없거나 기간이 여유롭다면 그 택배사를 이용하기도 하고요.
     
그럴리가 16-12-21 02:12
   
이런 글이 문제인 것은 일종의 세뇌를 하기 때문입니다.,

감정 호소라고 하죠.


이게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당신이 '좋은 사람'이 되는 거다 라고 이야기를 전함으로서 그렇게 행동하도록

강제성을 띄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그런 강박 때문에, 정작 자기가 불편한걸
감수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 하겠지요.
     
s아우토반s 16-12-21 02:16
   
솔직히 인터넷 저렴하고 다양한물품때문에 사는데...택배회사 골라보고 사야되는것도 좀 우습죠...걸러진다고 다걸러지는것도 아니고요
          
일회용id 16-12-21 02:25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저희도 오픈마켓에 판매할 때는 상단이나 하단에 어느 택배사를 이용한다고 반드시 기재를 하고요. 개인 쇼핑몰의 경우 보통 좌우의 배너에 표시를 하는 곳이 많죠.

  뭐 가격비교를 하신다고 해도 100~200원 차이 때문에 그 불편함을 주는 택배를 이용할 필요는 없죠. 500~1000원디 비싸도 불편함이 없는 택배사를 이용하는 쇼핑을 하는게 마음이 더 편하답니다.
일회용id 16-12-21 02:21
   
제 몇 줄 안되는 글을 읽고 바라보는 분들의 시각은,
  읽는 사람들이 각각 경험한 일들의 수만큼 다를 수 있기에
  더 첨부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내가 돈을 지불한 만큼의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내가 받는 서비스에 비해서 지불하는 비용이 적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그냥 자기에게 불편함을 주는 회사는 피하시면 됩니다. 내가 낸 돈보다 맛없는 커피를 준다... 그럼 다른 커피샵을 가시면 됩니다. 맛없는 짬뽕을 늦게 배달한다... 그럼 다른 중국집에 배달을 시키면 됩니다.
  그러면 알아서 도퇴되겠죠.

  다만 비나 눈이 오늘 날에는 늦게 배달이 올 걸 예상하거나 아예 일찌감치 주문을 하면 된다...
  이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네요.
     
그럴리가 16-12-21 02:25
   
그러면 애초에 공지적으로 이야기를 해야되는게 맞는거에요.

이게 친한 친구사이라도, 그냥 몇번 쯤은 눈감아주지만, 반복되면 화가 납니다.

왜냐하면, 눈감아 주고 배려하는건, 다음에는 그러지 않겠지 하는 마음이 잇어서 인거지

맨날 사정을 이해해줄수 있어서가 아닌거죠.


애초부터 언제까지 갖다 주기로 한거면, 사람들은 그 약속을 믿고 신청하는 겁니다.

따라서, 그렇게 배달하는 사람의 사정에 의해 받는 사람 입장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 거라면

약속을 하면 안되는거에요.
          
일회용id 16-12-21 02:34
   
글세요. 전 제가 택배기사가 아니라서 더 드릴 말씀은 없는데요.

  업체가 직배송을 하지 않는 한 고객들이 바라는 아주 칼같은 배송은 시스템상으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량이 적은 업체나 기업상대 택배가 아니고서는 님이 원하시는 "약속"이 100%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님이 원하는 약속의 정도에 못미치는 없체는 이용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도 많고 택배사도 많은데 설마 원하시는 조합이 없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럼 즐잠하시기 바랍니다.
  전 내일 출근 대문에 잠을 자러 갑니다.
               
그럴리가 16-12-21 02:36
   
10시에 갖다주기로 해서 딱 10시에 갖다달라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그런 융통성이 없을까요?

그냥 100% 불가능하니 돈내고 물건 받는 니들이 이해해라 라는 식으로

쉽게 생각하는 현실이 안타깝군요.

최소한, 어떻게 하면 고객과의 약속을 최대한 지키는 선으로 개선을 해볼까

고민을 해보고 나서, 이런 사정이 있습니다 이해좀 부탁합니다. 미워하지마세요

이런 것도 아니고..


그러면 고객과 약속을 그런식으로 하지 말란거죠.

지킬수 있는 선으로 공지를 하던가요.
그럴리가 16-12-21 02:31
   
사실 사람 심리 묘해서, 이런 식의 글을 보고 내가 택배원에 대해 FM대로 행동하면 마치 나쁜 사람이

된 것인양 착각하기 쉬어집니다. 분위기를 이렇게 조성하면 그게 더더욱 심해지죠

택배원을 배려 안해도 충분히 주변 친구들 배려하고, 길가는 할머니 도와드릴수도 있고...

다 합니다. 다만 택배원의 이런 사정들을 이야기하면서,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좋은 사람(남의사정을

이해해주는)이 되는 것인양 글을 쓰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택배원 배려 안해도, 충분히 다른 사람들 배려하고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미워하지 말라는 것보다는 이런 사정이 있으니, 현실적으로 착안을 하라든가

아니면,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을 하든가... 이래야 하는게 맞지요.


이미 미워하지 말라는 말 속에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몰라서 배려심이 없는건데

이제 알았으니 배려를 해라 라는 세뇌적 강제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럴리가 16-12-21 02:39
   
글쓴님이 택배 회사는 아니고 물건을 파는 분 같은데

그러면 사정을 잘 아는건 님입니다. 그러면 님이 할수 있는 선에서 조율을 하는게 정상입니다.

물건을 팔아보면 알잖아요. 대충 평균적으로 물건 언제 도착하고 어떻게 되는지...

컴플레인 같은거 안오겠습니까?


다 양보해서, 님은 배달에는 관여 하지 않는다면, 고객을 위해서 정보를 공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택배회사보다는 저 택배회사가 평균적으로 잘 맞춰줍니다 라든가...


매일 택배 회사들을 접하는 판매자 입장에서 이런 정보를 고객보다 알지 못할리가 없죠.
해외반응 16-12-21 02:50
   
편의점가서 알바한테 동전이나 던져야지..
10원짜리로 바꿔서 뒷사람이 기다리든 말든 하나씩 던져줘야겠다.

그럴리가님 말 듣고 보니.. 어차피 돈받고 하는건데..
걔네들은 나한테 친절할 '의무'가 있고 난 걔네들에게 인간적인 대우를 해줄 필요가 없었군..
여태까지 인사 꼬박꼬박 받아준거도 새삼 손해라고 느껴진다.

내가 너무 어리석었던것 같다.
앞으로 택배가 늦으면 본사에 클레임을 넣고..
편의점 알바에겐 하대하면서 돈을 던지고..
식당 서비스가 안좋으면 상을 엎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럴리가 16-12-21 02:55
   
확대해석을 하실 필요는 없죠.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는 거랑, 제대로 해야할 일이 안되어 있을 때 컴플레인 거는거는건

다른 문제입니다.


알바한테 동전던지는게 항의의 표시인가요? 알바가 뭔가 잘못해서?

그리고 항의의 표시라고 해도 동전을 던져서 그 알바의 잘못이 해결이 되는 올바른 방법인가요?

아니지요.


비지니스 관계라도, 기본적인 매너는 지키고 합니다. 인사를 해주면 받아주는게 매너죠.

그건 친절함이면서도 기본적인 것에 속합니다. 내 댓글 어디에도 비인간적으로 대우하라는

소리가 없습니다. 저는 여름에는 택배원들에게 물한잔이라도 건네는 사람인데요?


택배가 늦으면 본사에 클레임은 내시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배려하시든 그건 님이 알아서하실거고

제 댓글로 상을 엎어도 되고 알바에게 하대를 된다고 확대 해석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이해를 한거면 님이 머리가 나쁜 거니, 님 머리를 탓하세요.
모니터회원 16-12-21 03:04
   
글쓴분은 택배기사님을 좀더 이해하자고 쓰신것 같은데요.
제 경우 조금 늦게오거나 다음날 오는건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배달지역을 거쳐가며 오는거라 시간도 정확할수 없구요.

단지 내가 돈주고 산 물건을 택배기사가 소리소문없이 현관앞에 던져놓고 갈까봐
불안해 하는것이 짜증이 날 뿐입니다.
정 시간이 없으면 사람 있는곳만 전달하고 부재중인 집은 전부 경비실에 맏기면 됩니다.
그정도는 시간차이도 별로 안나고 분실의 우려도 없어요.
그런데 그것조차 안하는 택배기사들이 많으니 불만이 많은겁니다.
이건 택배기사의 기본 메뉴얼에 들어있는 행동지침 입니다.
기본조차 안지키는걸 뭐라고 한거지 지하철처럼 칼같이 배달해 달라는 요구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