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몸에 안 좋은 것들은 다 끊자고 작정한 이후, 한 달 전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커피마저 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뭐냐하면 어릴 때 저를 괴롭혔던 두통이 다시 재발하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사실 제가 학생 때부터 편두통을 좀 달고 살았습니다.
아무래도 신경성인 것 같은데, 당시엔 토요일만 되면 아픈 희한한 증상이 있었었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약 먹는 스타일도 아니다 보니 그냥 2,3년 내내 무식하게 참는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찮게 커피가 두통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날로 바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고, 희한하게도 그 후로는 커피를 끊기 직전까지 어지간해선 두통에 시달리는 일이 없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두통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었데, 커피를 끊은 지 한 달 정도 지난 그제부터 지금까지 또 다시 왼쪽 관자놀이 부분이 우리~한 게 영 불편하네요.
그렇다고 용케 잘 끊은 커피를 다시 마시긴 좀 그렇고..
해서 혹시 커피 말고 다른 두통에 좋다는 차나 지압 같은 효과 좋은 방법 알고 있는 분 계신지 궁금해서 이렇게 질문글을 올려 봅니다.
그냥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라는 풍문 말고, 실제로 본인이 경험해 봤고 효과를 확인한 것들로 추천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