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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0 19:11
한국어가 어려운 이유.
 글쓴이 : fD4hJe3
조회 : 1,051  

user_20161220185227_szaluriq.jpg

거의 원어민이 아니면 쓸 수 없는 무수히 많은 변종들....
이걸 외운다 생각하면 머리 빠지고,
한국어가 뼈속에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을때나 이해가 되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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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포스 16-12-20 19:14
   
몰라도 의사소통 가능함..

한국어는 또한.. 어미 생략해도 다 의미 통함..  몰라요...  이거 하나면 끝남.. 나머진.. 한국 이민 오면 배우면 됨.
     
Sulpen 16-12-20 19:57
   
한국어는 어미 다 생략하면 의미 추측이 쉽지 않습니다.
너 닭 먹
먹었다인지, 먹는중이라는건지, 먹을거라고 유도하는건지 의미가 달라지지요.
물론 상황이 주어진 상태에서 하는 대화속에서 나온거라면 유추하기 쉽겠지만 일반적으로 채팅이나 메일, 전화같은 상황에서는 어미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은 뉘앙스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분명 의미상으로는 서로 싸울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뉘앙스 차이로도 말다툼이 흔한게 한국이니까요.
          
한식뷔폐 16-12-20 20:01
   
대화하는 상황이라도
너 닭 먹 이러면
뭐? 라는 말 100%옵니다.. ㅋㅋ
서클포스 16-12-20 19:15
   
외국인에게  "몰라"  이거 하나만 알려 주면됨.. 나머진 몰라도 됨..
청풍명월 16-12-20 19:16
   
아~ 몰라몰라
물어봐 16-12-20 19:18
   
노 라고 말해도 다 알아 들어요
 살면서 배우면 되요
겨리 16-12-20 19:19
   
이걸 영어로 바꾸면 다른 단어가 엄청 들어가요. 차라리 모르다가 변형된게 편할지도 몰라요. ㅎㅎ
흑요석 16-12-20 19:20
   
이런 건 멀리 안 가고 인도유럽어족 굴절어만 봐도 많아요.

어느 언어든 어려운 면이 있죠.

토나오는 동사변화를 가진 라틴어에 비해 훨씬 단순해진 스페인어가

amar (love)
= amo, amas, ama, amamos, amáis, aman, amás, amaba, amabas, amaba, amábamos, amabais, amaban, amabas, amé, amaste, amó, amamos, amasteis, amaron, amaste, amaré, amarás, amará, amaremos, amaréis, amarán, amarás, amaría, amarías, amaría, amaríamos, amaríais, amarían, amarías, ame, ames, ame, amemos, améis, amen, ames, amara, amaras, amara, amáramos, amarais, amaran, amaras, amase, amases, amase, amásemos, amaseis, amasen, amases, amare, amares, amare, amáremos, amareis, amaren, amares, ama, ame, amemos, amad, amen, amá

사랑한다는 단어 하나가 저렇게 많이 변합니다.

영어는 인도유럽어족인데 중세를 거치며 워낙 문법이 단순화 되어서 다른 인도유럽어족, 특히 게르만어족 중 가장 쉽죠.

같은 게르만어족, 서게르만어족에 속하는 언어 중 영어를 제외하고 그나마 가장 쉬운 게 네덜란드어이고

같은 게르만어족이지만 독일어는 난이도가 확 올라가죠.

영어가 유난히 쉬운 거.

그리고 사진 속에 나와있는 변화들은 단순히 몰라/I don't know 한 의미가 변한 게 아니죠.

같이 나와 있는 몰라 (I don't know), 모르지 (어느 상황에 쓰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너 모르지?" 의 의미였으면 You didn't know eh? "나도 모르지"의 의미로 쓰였으면 Well who knows), 몰랐더라면 (If ~ didn't know) 등등 서로 의미가 다 다르잖아요.

그냥 의미가 전혀 다른 단어를 모조리 다 적어 놓고 한국어가 이만큼 어렵다~ 한 꼴임.

저런 식으로 난이도를 강조할 수 있는 건 어느 언어나 가능.
으힉 16-12-20 19:46
   
지구어 라는걸 새로 만들어서 전 지구인이 다 씁시다 ㅋㅋ
허까까 16-12-20 19:50
   
모르데가 아니라 모르대 아닌가. 그나저나 모르데가 뭐죠? 모른대도 아니고
     
흑요석 16-12-20 20:03
   
모른대 (듣자하니 모른다더라)

모르데 (모르더라)

ex.) 1. 야 걔는 자기 여자친구 생일도 '모른대' (걔는 지 여자친구 생일도 모른다더라)

      2. 야 걔는 자기 여자친구 생일도 '모르데' (걔는 지 여자친구 생일도 모르더라)

      3. 밖에 나가보니 춥대 (밖에 나가보니 춥다더라)

      4. 밖에 나가보니 춥데 (밖에 나가보니 춥더라)
완냐 16-12-20 20:07
   
중국어에도 같은게 있죠. 여긴 성조도 있어서 더 헬
https://www.youtube.com/watch?v=9jtiw721RAg
쉬쉬쉬쉬쉬~~~~
tomy 16-12-20 22:01
   
저도 늘 생각했던 부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