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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0 16:43
노벨상 비결은 호기심.. 남들하지 않는 연구를 해라
 글쓴이 : 용팔이
조회 : 388  

포즈 취하는 마이클 코스털리스
포즈 취하는 마이클 코스털리스(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마이클 코스털리츠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고등과학원에서 열린 2016 노벨 물리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브라운대학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고등과학원 석학교수로 임명되어 한국교수진들과 연구활동을 진행한다. 2016.12.20 mjkang@yna.co.kr
올해 노벨물리학상 코스털리츠 교수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물리학이 추구하는 건 지식 그 자체입니다. 물리학자는 뭔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성과가 당장 기술로 응용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73) 미국 브라운대 교수는 20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의 고등과학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직 자연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남과 다른 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노벨상 수상의 비결을 밝혔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1970년대 초 2차원 물질의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현상과 점성이 0이 되는 초유체 현상을 설명한 공로로 데이비드 사울레스 워싱턴대 교수, 덩컨 홀데인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당시 이 분야 연구자는 거의 없었고 그 역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이 우연이었다고 말했다. 원래는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에 가고 싶었는데 서류를 늦게 내는 바람에 영국 버밍엄대로 갔고, 여기서 만난 사울레스 교수의 권유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 이론을 발표하고 수년이 지나서야 이들의 연구는 서서히 학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중요한 일을 하고도 인정받지 못하는 건 어느 물리학자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그럴 때마다 나는 물리학자로 살 수 없으면, 취미를 살려 프로 암벽등반가로 나설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70세가 넘은 그가 여전히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생리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이다. 코스털리츠의 아버지인 한스 코스털리츠 박사는 대학에서 은퇴한 뒤에도 계속 연구해 90세에 뇌에서 분비되는 '엔케팔린'이라는 물질을 발견했다.

마이클 코스털리스-이용희 원장
마이클 코스털리스-이용희 원장(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마이클 코스털리츠 고등과학원 석학교수(왼쪽)와 이용희 고등과학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고등과학원에서 열린 2016 노벨 물리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브라운대학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고등과학원 석학교수로 임명되어 한국교수진들과 연구활동을 진행한다. 2016.12.20 mjkang@yna.co.kr

그는 "아버지도 원래 이론물리학자가 되려 했는데 할아버지가 의대에 가라고 해서 포기했다"며 "이 때문인지 아버지는 늘 내게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했고, 이론물리학도 알려줬는데 암기에 자신이 없는 나로서는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매운 한식까지 두루 섭렵한 그의 단골 미국 식당 역시 한인이 운영하는 '국숫집'이란다.

2004년 이후 고등과학원을 거의 매년 방문하며 10년 넘게 연구자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한국을 자주 찾는 이유에 대해 여러 한국인 제자가 있다며, 고등과학원의 이주영 박사가 자신에게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등과학원은 연구하는데 방해받을 요인이 없어 연구자가 일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매년 방문해 공동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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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란쓰 16-12-20 16:47
   
원래 노벨상을 받는 경우는 새로운 개척과 발견, 발명의 의미가 강하지 이미 산업화된 내용이나 물품에 대한 응용이나 개선 개량으로는 노벨상 받기는 힘들죠
     
용팔이 16-12-20 16:56
   
응용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받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탄소섬유 같은 주제..

아주 옛날에는 등대용 어큐뮬레이토에 사용되는 제품을 개발해서 탄적도 있었고요
coooolgu 16-12-20 17:08
   
남들 하지 않는 연구 했다가 굶어죽어요...그리고 교수님이 하는거 안따라하면 노벨상은 커녕 학위도 힘들어요.
     
바람노래방 16-12-20 17:09
   
그래서 노벨상을 못타는거죠..
노벨상은 사회문화가 만드는 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용팔이 16-12-20 17:11
   
노벨상 타는 분들이 그렇게 대단한 연구를 하는게 아니라고

남들이 하지 않는 연구를 하는거라고 정말 이소리 엄청 많이 듣네요 ㅋㅋ
중국 한의학자는 약초 연구해서 수상했죠
               
원형 16-12-20 18:01
   
한국은 양의들 때문에 연구도 못하죠. 기기사용이 불가능하니까
으힉 16-12-20 17:37
   
과학 잘하는분들 보면 정말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