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작곡가들도 많이 그렇게 한대요. 그래서 가이드라고 하는 초기녹음 들어보면 다 말도 안되는 영어라고 ㅎㅎ
팝음악이 서양에서 온 거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게 더 쉽다고 하더라구요.
....이즈미... 왜 그렇게 간겨...

영어로 가사를 먼저쓰고 그걸 일본어로 번역하는거랑

가이드녹음이랑은 다른데요.. 

가이드녹음은 가사가 있는 상태와 없는 상태가 있는데

일어는 동물과 의사소통에 적합하지요 특히 원숭이랑..

음성적으로 보면 발음이 꽤 한정적이라서 인공음성 작업하기 편한 편입니다. 일본에 보컬로이드 문화 (일명 사이버 가수)가 효과 있었던게 발음이 꽤 한정적이여서죠.
다만 그것과 별게로 외래어 발음 문제가 있죠. 오죽하면 친한 성향의 가수가 한국어 배우는 이유 중 하나가 영어 발음하기 정확해서라고... 일본 가수는 유학파 아니면 영어 발음 자체를 못알아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쓰고보니 주제와 관계없는 글이 되버렸네

K팝이든 J팝이든 각각 한국어/일본어로된 서양음악입니다.
팝이라는 음악이 영미권에서 생겨나서 발전한 음악이라서 영어에 최적화되어있죠.

판소리를 영어로 부르면 웃기듯이 영어가 아닌 나라말로 팝을 웃기지않게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연히 일본어에 맞는 음악도 있습니다.
일본 전통의 두박자 리듬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엔카가 그렇습니다.

물론 엔카 자체가 일본 전통 음악은 아닙니다.
서양 음악에 일본 전통 리듬과 창법을 가미한 음악이죠.
그래서 일본어에 적합합니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뉴라이트 계열에서 엔카의 기원은 한국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하지만 말도 안되는 얘기죠.
우리 전통은 세박자입니다.
쿵짝 쿵짝 쿵짜작쿵작 네박자속에~ 이딴 노래는 일본 전통이지 우리 전통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트로트 작사가들 중에는 일부러 일본어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 가사에서 받침을 줄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소리는 조선일보가 한게 아니라 일본의 음악가가 한 소리입니다. 그리고 한국에 세박자만 있는게 아니죠.

미국의 팝을 들여왔지만 미국 팝이란게 여러 문화권의 혼합입니다. 케이팝은 거기에 한국적 음감을 더 혼합한 거구요. 단지 미국팝 따라했네면 이 정도로 커지지도 않습니다.

엔카란게 트로트에서 영향 받은게 맞습니다만?

엔카회장도 엔카는 재일교포들이 만든거라고 하고

일본음악전문가도 이 소리 하는데 뭔 헛소리임?

윗 분 말처럼 세박자만 있는게 아녔음

한국의 트로트 역시  '폭스트롯'에 바탕을 두고 있고, 1920년대 말부터 트로트풍의 음악이 도입됐다
한국의 트로트 라는것도 미국에서 들여온 음악입니다 물론 창과 민요가 혼합된거고 엔카도 마찮가지

그래도 중국어만 할까요... 중국어 노래는 진짜 들어주기도 힘든 수준이던데.

음계와 성조가 부딪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