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촛불시위와 교수 및 학생들의 시국선언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 및 글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김 회장은 얼마 전 그가 운영하는 카페 ‘뚝심이 있어야 부자된다’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한 동영상을 게재해 도마 위에 올랐다. 김 회장이 카페에 올린 해당 동영상은 한 보수단체가 제작한 것으로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진행 중인 촛불시위와 연일 계속되는 학생, 교수 등의 시국선언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보수단체는 동영상을 통해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해 준 최 아무개의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걸로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해서 되겠느냐. 나라를 망치자는 거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통령이 여자(최순실) 하나 잘못 쓸 수도 있는 거지 무슨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힐 사건이길래 하야하라, 탄핵하라 등 대한민국이 좌파의 최면에 걸려 미쳐 날뛰고 있다”고 언급한다.
김 회장은 동영상을 비롯해 ‘나라가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 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그가 생각하는 바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