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충실한 당 공무원들과 북한 사람들과 그들의 노동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평양으로 이주하는
것이 허락된다. 반면에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을 방해하는 그런 사람들은 사라져야 한다. 장애인들은
미리 정해 놓은 장소에 추방되는데, 대부분 산악지역이나 황해의 섬 지역으로 추방된다. 발육부진한 사람들도
체계적으로 찾아내어, 체포해서 수용소에 감금하도록 한다. 그들은 아기를 낳지 못하도록 저지당한다.
유난히 체구가 작은 김정일은 "발육부진 인종은 반드시 사라져야 해."라며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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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함흥 근처 기업 연합소에서 근무하고 있었을 때인 몇 년 전에 이미 김정률은 북한이 사회의 가장 약한
구성원들에게도 아주 작은 실수라도 용서하지 않는 다는 말을 들었다. 그의 노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당시에 정신적으로 약간 장애가 있는 젊은 남자였는데, 그의 임무는 주물을 망치로 때리는 것이었다.
그가 똑바로 걸을 수가 없고, 겨우 구석들을 쳤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으면서 그는 "구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가 망치를 가지고 주물을 툭툭 치면서 어느 날 "김일성을 때려잡자, 김일성을 때려잡자."고
혼자 중얼거릴 때까지, 그 남자는 누구에게 해를 끼친 적도 없으며 정치적인 일에는 완전히 흥미가 없는 사람으로
여겨졌다. 그 일이 있었던 다음 날 그는 사라졌다. 그에 대해서 다시 아무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현지 당 지도부에서
"구석"에 대해 물어본다면 그의 상사 김정률이 위험하게 되었을 수도 있다.
출처: "독재자를 고발한다!", 잉그리트 슈타이너 가쉬, 다르단 가쉬 저, 박진권 역, 위즈덤피플, 2010년, 174~176p
ps: 아 이 미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