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보니 예전 제가 시험보던 날 있었던 사건이 기억나네요
1교시 시험을 마치고 시험감독관들이 답안지를 다 거둬서 모이는 곳으로 가는데
한 학생이 시험 감독관을 따라가며 울며불며 사정을 하더군요
상황을 지켜보니 그 학생이 시험지엔 다 체크해놓고 정작 답안지에 체크를 못했더군요
그런데 감독관이 답안지에 체크하게 안해주고 그냥 가니
계속 울며불며 따라가며 사정하다 안되니까 주변에 큰 돌 하나를 주워들고 죽인다고 협박하더군요
(실제 돌을 휘두르거나 던지지는 않았습니다)
원칙상으로 그 학생이 잘못한거라 변명의 여지는 없지만 그 순간엔 참 안타깝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