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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6 16:58
아빠가 교회 강요하는데 어찌해야할지...
 글쓴이 : 미나앓이
조회 : 1,122  

저희 아빠가 교회다니시는데 신앙심이 좋은편인데요
 
솔직히 저는 종교에 관심도 없고하는데요
 
아빠가 억지로 다니게해서 다니는데 
 
처음에는  교회 중고등부 라는곳에 나름 동갑내기나  청년부에는 성격좋은 형 누나들이
 
 있어서 그사람들땜시 교회 다녔다가
 
이젠   바쁘거나 또 직장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이젠 다니기 싫고그러는데요
 
중고등부나 청년부라는곳에  이젠 아는사람도 거의없고 
사람수도 많이 줄어들었던데 지금은 모르겠고
학교친구한테 다니자고 하니까
 
거절하던데  이젠 교회다니기도 싫어지네요  저는 처음부터  종교 신앙심에는 흥미도 없었는데
 
아빠는 일요일마다 꼭 다니라고 하고  안다니고 싶다고 하니까 아빠는 화내고....
 
솔직히 아직도 아빠가 무섭던데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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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디 15-07-26 17:01
   
본인이 싫으면 안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강요에 의해 더 싫어지면 완전히 돌아서게 되는게 그게 더 보기 안좋지 않나요 아버지분께 말씀드리세요 본인한테 다른길이 있으니 강요는 하지말아달라고요 나중에 가고 싶어지면 그때 가겠다고 그래야 본인도 아버지도 맘고생안해요
     
미나앓이 15-07-26 17:03
   
아빠가 다혈질이다보니.... 안그래도 방금 교회 다니기 싫다고 하니까

달려들려고 해서 엄마가 말렸음 ㄷㄷㄷ
          
단단디 15-07-26 17:07
   
다혈질이라 그럼 말로써는 답이 없겠네요 일단 아버지와의 관계를 약간 멀어진 뒤 교회가는척하고 다른곳을 가는 편이 좋겠네요 친구따라 다른교회 간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다 나중에 독립하면 그때는 편하게 생활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미나앓이 15-07-26 17:16
   
독립할려면 돈을 일단 많아야 할듯.... 제가 능력을 키우고 살아남을...
멍게 15-07-26 17:02
   
다른 교회 다닌다고 해놓고 가는척만 하는건 어때요? 하긴 요샌 교회끼리도 다들 전쟁이군요
     
미나앓이 15-07-26 17:05
   
안그래도 요즘 교회간다고 뻥치고 pc방감 들키면 진짜 큰일날거같은데...
퀄리티 15-07-26 17:02
   
떡밥으로 종교도 쓸만하지요
     
미나앓이 15-07-26 17:07
   
뭔 떡밥?
추리아빠 15-07-26 17:02
   
어려운 질문이네요.

인생에서 부모 자식간이라도 적당히 속이고 속이면서 살아요.
다들 그렇게 합니다.
독립할 때까지 다는는 척 해주는 거죠.
     
미나앓이 15-07-26 17:05
   
아빠 강요가 무섭긴함 가끔식
태민이땜에 15-07-26 17:03
   
저같은 경우는 집에서 교회다니면 연애질 한다고 못다니게 했음 ㅋㅋ
덕분에 여중 여고 나와서 교회도 안다니고 중고딩때 남학생 구경을 못했음
정말 다니기 싫으면 아버지께 진심으로 진지하게 자기 의사를 잘 얘기해야 함
     
추리아빠 15-07-26 17:05
   
중고딩때 남학생 구경을 못했음 ....도데체 어딜 보고 다니신 겁니까!! ㅋㅋ
          
태민이땜에 15-07-26 17:13
   
ㅋㅋ 중고딩때는 남학생따위 관심이 없었음 ㅋ
총각선생님한테 관심있었지...
     
미나앓이 15-07-26 17:06
   
저희 아빤  이참에 교회다닐때 여친사겼으면 한다고 하시던데...
교회 여자들이 착하다면서
북극물범 15-07-26 17:03
   
이 주제는 이슈게시판에 써보세요.
거기는 이런 주제로 친절하게 조언을 해주실 분이 넘쳐 납니다.
     
미나앓이 15-07-26 17:04
   
글이미 쓰면 옮기는거 못함?
그럴리가 15-07-26 17:06
   
신앙심을 가진 사람이 혈기 넘쳐서 자식에게 손찌검을 하는거 자체가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며...
한번 말해보세요.
     
미나앓이 15-07-26 17:06
   
엄마가 안그래도 아빠한테 그럴말했는데  아빠 고집이나  다혈질 이런게 쉽게 안꺽이더군요
     
태민이땜에 15-07-26 17:19
   
왠지 그렇게 말하면 더 맞을꺼 같음 ㅋ
글쓴님을 아직 어리게 보는 마인드가 문제인듯
집에서 애같이 굴지 말고...살짝 글에서도 아직 애같은 느낌은 남 sorry
아버지께 다 큰 성인이라고 느끼게끔 말과 행동을 하는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함
          
그럴리가 15-07-26 17:48
   
어차피 자식에게 손찌검 하는 부모는 뭘 해도 일단 자신에게 반항적이면
손찌검하게 마련입니다. 어차피 맞을거라면, 정곡을 찌르는게 더 부모 입장에서
와닺습니다.
뚜르게녜프 15-07-26 17:06
   
거래를 하삼
     
미나앓이 15-07-26 17:06
   
어던거래?
홀로장군 15-07-26 17:06
   
어릴적? 다녔던 사람을
성인이된 후 다시 권하다니 조금 이해가 안돼는군요
아빠가 무섭다니..;;;  그런 사람이 이런곳에 이런글을 쓴다는것도 이해가 안돼고...
     
미나앓이 15-07-26 17:08
   
글쓸때가 딱히 없네요
가상드리 15-07-26 17:07
   
교회다니기 싫진 않은 것 같은데...일단, 또래 친구있는 다른 교회에 다니면 안되는지 알아보시고, 안된다고 하면 뭐 다니는 척해야죠. 가끔 피시방으로 튀기도 하면서...ㅎㅎㅎ
     
미나앓이 15-07-26 17:08
   
안그래도 pc방에 튀긴하는데  목사님에게 물어볼까 걱정되기도함
LIII 15-07-26 17:11
   
왜 다녀야하는지 물어보세요. 교회 다니믄 돈이떨어져요?? 공부를 잘해져요??? 저라면 이런식으로 따집니다.
     
미나앓이 15-07-26 17:17
   
저두 자세히는 모름
          
LIII 15-07-26 17:20
   
교회는 가기 싫은데 아버지가 왜 교회 다니라는 이유도 모른다는게 의심스럽네요... 약간 어그로성 글 같긴 했는데 앞으로 지켜볼게요
               
미나앓이 15-07-26 17:23
   
자세히는 모른건 맞지만  일단 아빠가 교회에대한 믿음이나 신앙심이 진짜 강하기는함

아마 저보고 성격좋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인맥 쌓이거나 좋은 여자 만나라고 그러는거 같기도 하지만  교회다닌다고 무조건  좋은사람들만 있다고 생각들지는 않던데..
chshe34 15-07-26 17:12
   
그냥 1시간 교회에서 자다오세요
     
미나앓이 15-07-26 17:17
   
교회 갈시간에 친구만나서 노는게 이득같음 황금같은 주말인데
퍼즐게임 15-07-26 17:13
   
제 경험상으로는 님이 집에서 한번 제대로 깽판 부리지 않으면 부모의 고집은 절대 쉽게 꺾이지 않습니다.
저도 고3까지는 거의 휘둘리다시피 하면서 살다가 이후에 처음으로 열받아서 가방 벗어서 못해먹겠다고
던져버렸더니(물론 시위성으로) 그떄부터는 나름대로 좀 존중해주려 그러더군요.

하지만 정말로 아빠가 광신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종교적 문제를 타협하려는
자세가 전혀 없어 보인다면, 저는 차라리 가출하겠습니다.
     
미나앓이 15-07-26 17:18
   
저야 뭐.,..  집에서 서열이 가장낮다보니 아빠한테 절대적충성을 하니...

평소 제가 화도 잘안대고 조용이 지내다보니 이런듯하네요
          
퍼즐게임 15-07-26 17:21
   
저도 아빠가 해병대 출신이라 무쟈게 엄격했습니다. 열받으면 손에 잡히는 대로 잡아서
던지는게 예사였고요. 하지만 이제 성인이시라면, 어느정도 부모 곁에서 독립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 첫번째가 서로 안맞는 성격을 분리시키는 거고요.
저도 처음 반항할 때는 무서웠는데, 이런 생각을 하니 겁없이 막 호적 뽑아버릴 기세로
대들게 되더군요. 지금 당장은 처음 반항이니만큼 아빠가 무서우시겠지만, 교회가
님의 남은 인생을 책임져주지는 않잖아요?
일시적인 무서움 vs 평생 짜증남. 저같으면 어쩔 수 없이 일시적인 무서움 정도는
극복해야 겠죠.

님을 위한 방향으로 행동하셨으면 하네요.
               
미나앓이 15-07-26 17:25
   
솔직히 저두 저희 아빠랑 성격이 안맞은  아빠는 일단 덩치도 크시고 엄격하고
뭐랄까... 기가쌔고 그러는데

저는 아빠닮아서 덩치큰편이긴한데  소심하고 겁이 많음  어렸을때 잘못할때 아빠한테

맞이 맞고는 했네요  그게 트라우마인듯
                    
퍼즐게임 15-07-26 17:31
   
저도 아빠랑 성격 차이가 진짜 극과 극입니다.
저는 심지어 초등학교 2학년때 젓가락질 잘 못한다고 쳐맞은 적도 많았죠.
라면 뿌숴먹는다고 두꺼운 나무 반합 던져서 머리에 맞은 적도 있습니다.

저는 진짜 이말밖에 해드릴 수가 없네요. 처음은 무섭지만 그 처음이
님의 남은 인생을 평생 좌우할 수 있다는 걸요.
무섭다고 첫발부터 포기하시면 남이 짜준 인생대로밖에 살질 못합니다.
저는 아빠의 무서움보다 저게 더 무서워서 해병대 자부심 엄청난 아빠의 무서움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앵겼죠.
          
전쟁망치 15-07-26 17:25
   
하... 저의 10대 보는거 같네요

저도 19살때까지는 아버지 말에 군말 없이 따랐습니다

그런데 그게 나중에 어떻게 되신줄 아세요

아버지를 원망하게 되더군요

반면에

10대때 깽판치고 아버지와 많이 싸운 친구들은 지금 오히려 아버지와 친합니다



가족이라고 절대로 서로 존중해주는것이 아닙니다


존중와 신뢰는 만들어 가는거거든요.


이제부터 라도 용기를 내시구요


운동도 하세요

왜냐하면 기죽고, 자신감 없는건  정신만 나태해서 그런게 아니라


근육도 없고 힘도 없고 해서 생기는 자신감 상실도 한몫합니다
               
미나앓이 15-07-26 17:26
   
운동이라면 걷기운동 하긴함

제가 팔힘은 약하지만 하체가 튼튼해서요

음악들으면서 걷기운동하는걸 좋아해서...
사이비평 15-07-26 17:18
   
일단 아빠에게 우리나라가 일본에 많이 의지하고 있는지 물어본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며 일본 스고이! 하면 기분 좋아졌으니 교회를 나간다.

일본 빠가! 라는 답변이 돌아오면 다시 지식인에 묻는다.
     
미나앓이 15-07-26 17:18
   
뭐라는거여...
     
백전백패 15-07-26 17:19
   
??
전쟁망치 15-07-26 17:19
   
둘중에 한명이 피를 봐야 됩니다...

하하 장난이구요

저도 예전 외가집 갈때 마다 외할머니가 독실한 기독교신자라서 갈때 마다 교회가자고 해서 많이 싸운적이 있습니다

뭐 아버지시라니 더욱 부담이 심하시겠네요.


사람은요 서로 이해를 해야 살아 가고 양보와 타협을 해야 살아 갑니다
(그것이 설사 부자 지간이라고 해도 예외가 아닙니다)

아버지 기분에 맞추어서 100% 모두 아버지의 의지대로만 움직인다면 성인이후

님은 분명 아버지를 원망하실겁니다


그럴바에야 아버지가 님이 성인이 되신후에도 서로 신뢰할수 있고 존경할수 있는 사이로 계속 남길 원하신다면

지금부터 아버지에게 저도 다 컸고 이러이러하다 나는 그래서 이건 동의 할수가 없다라고

계속 어필을 하셔야 됩니다.


뭐 아버지와 주먹다짐 까지 갈려면 가셔도 되구요(원래 남자는 싸우면서 크는법이죠)

조금 장난이 심했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아버지가 님은 한명의 성인이자 인격체로써 대하도록 님도 노력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철좀 드시구요, 아버지 에게 자기는 이런 소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하고 싶다라고

계속  말을 하세요


만약 지금 처럼 계속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버지의 의지에 끌려 다니시다간

님은 또한명의  마마보이가 될뿐입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후에도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 그런 인격을 못가지실수도 있겠죠


용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남자는 배짱이 있어야 됩니다
     
미나앓이 15-07-26 17:25
   
좋은 말씀이시네요
애니킹 15-07-26 17:27
   
저도 아버지영향으로 종교믿었었는데 군제대후부터 종교활동을 안했어요 나이가 어찌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성인이 아니라면 아버지시키는데로 일단 하는시늉이라도하세요 그래도 낳아주시고 길러주셨는데 자신이 하기싫다며 반항하기보다는 어느정도 타협점은 찾아서 행동하시는게 훗날 후회는 안하지싶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저같은경우 정말 부모님께 자신이 하나해준게 없구나 하고 후회됐어요
Atomos 15-07-26 17:32
   
저도 과거에 딱 그런 같은 경험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아요.
일요일마다 PC방으로 도망치는 거 완전 저랑 똑같았네요..

아버지의 문제점에 대해 얼마든지 지적할 수는 있지만 님의 입장에서 어떤 답이 좋을까를 말하자면
제 경험으로 이야기해봤을 때는 일단은 참고 다니시는 게 나은 거 같아요.

힘빠지는 말이겠지만 아버지와 갈등되는 부분은 지금 당장 끝장을 볼 수 없는 문제잖아요.
계속 문제시한다면 갈수록 사이만 나빠지고 문제는 문제대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다니는 게 좋다고 봅니다..

이건 아버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님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이런 이야기는 정말 끝이 안 나는 평행성일 수밖에 없거든요.

만약 님께서 지금 그 싸움에서 이기신다고 해도 이미 만신창이일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가족과의 관계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이게 당장 투쟁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볼 순 없어요.

나중에 독립하거나 성인이 됐을 때 그 문제까지도 해결하기 쉬우니까 기다리세요.
그러니까 지금은 아버지께 다니기 싫다는 마음을 계속 어필하시면서 교회에 나가기는 하세요.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이 됐다 싶었을 때 자연스럽게 그만 다니겠다고 선언하는 거죠.

지금은 괜히 아버지와의 갈등을 키우지 마시고 일단 그렇게 넘기는 걸 권해드립니다..
교회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럼 또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예배시간 조금만 참고 넘어가는 게 나은지
아니면 매주마다 그렇게 도망다니면서 아버지랑 씨름하는 게 나은지는 님이 잘 아실 거라고 봅니다..
Atomos 15-07-26 17:53
   
그리고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운동해서 힘을 길러두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글을 자세히 읽지 않아서 아버지가 덩치고 크시고 힘도 세고 다혈질이라고 말하신 걸 늦게 봤네요..
님이 아버지보다도 힘이 딸리고 깡도 없고 이렇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지금 당장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건 완전 더더욱 무모한 짓인 거죠..
괜히 깽판치고 이런 거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괜히 댓글 보고 나도 용기를 내볼까? 이러지 마시구요..
어느 정도 말이 통하는 상대라면 모를까 고집이 안 꺾이면 완력으로 위협하려고 하는 사람한테는 전혀 안 통합니다..
제 아버지가 딱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힘을 기르라는 말은 아버지를 어떻게 해보라는 말이 아니라 님께서 몸으로 대응할 수 있을만큼이 되면
아버지 입장에서도 완력으로 해결해보려고 하지는 못하거든요..
비등비등하게만 되어도 아버지가 한발 물러날 겁니다만
만약 님께서 아버지보다도 힘이 더 세지게된다면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될 겁니다.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힘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저절로 해결이 됩니다..
까망베르 15-07-26 18:13
   
뭐, 상황은 간단하네요. 아버지께 님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한 번 물어보세요.
님을 그저 명령에 복종하는 개 같은 애완동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생각과 자유의지를 가진 한 인간이며 아들로 생각하는지.

만약 후자라고 하신다면 왜 교회를 다녀야 하는지 설명과 설득을 한 뒤 결정을 하게 해달라고 하시고
아주 만약에 전자라고 한다면 개에게서 효도와 인간의 도리를 요구하지 말라고 하세요

사람은 만만해 보이는 사람은 존중하지 않아요. 더구나 님처럼 기죽어서 눈치보는 상황이면 더 그렇죠
사이가 나빠질 것을 각오하고 님의 정체성을 위해 싸우지 않으면 님의 인생은 님의 것이 아니게 될 수도 있어요
     
Atomos 15-07-26 18:18
   
그 말이 먹힐 거 같으면 아버지는 이미 말이 통하는 분이신 거죠.
역시 사람은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로 모름..
호주청정우 15-07-26 20:40
   
알라후 아크바르!
원형 15-07-27 01:31
   
저는 폭력집안 출신이죠.

다혈질? 그냥 가정폭력인거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겁니다.

가족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인격? 이런 것은 없습니다. 그냥 가지 마음대로 가지고 놀수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폭력적인 아버지때문에 누나들이 가출을 했었는데 결혼한다고 들어오더군요.
결혼후에 새벽에도 전화를 걸어서 불러내서 불평을 늘어놓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저는 언젠가 부수고 난리치길레 왜? 같이 부셨죠. 왜 그렇게 때리냐고 그랬더니 내것 내마음대로 하는데 누가 뭐라고해! 라고 소리치더군요.

저와 같은 집안은 좀더 극단적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버지와 서로 안보고 삽니다.
못먹고 못살아도 안보니 속이 시원한데요. 이건 저의 어머니도 동의 하는거랍니다.

그러면서 주변에 인복이 없느니 자식들이 대화를 안하니 뭐니 하는 것을 들었던적이 있었죠.
당연하게도 무언가 상담하고 이야기 하면 두들겨 맞는게 일이었으니 몇번 친해지려고 해도 결코 그렇게 않되는거죠.

조금있으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리고 대학을 갈 수 도 있고 군대를 빨리 갈 수 도 있죠.

시간은 얼마 안남았습니다. 아버지 말이죠.

그 아버지가 자식들과 친하게 지낼수 있는 노력을 할 시간 말이죠.
어짜피 나이들고 결혼하면 부모와는 점점 더 멀어집니다.
자식을 사유물로 생각하는 부모는 자식이 자기를 찾지 않는다고 화를 내도 왜? 그런지 이유를 몰라요.

어머니와 이야기를 해보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앞으로 이렇게 될거다. 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어머니가 통하지 않으면 사실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세요. 몇년 안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