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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6 16:36
여러분이라면 아이를 구할수 있을까요?
 글쓴이 : 독도사수
조회 : 1,122  

아.. 하루 종일 맨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꿈을 꾸었는데 너무나도 현실감이 있어 맨붕에 기력쇠퇴까지 왔습니다 
부산 용두산 공원에 탑이 있습니다 
서울타워 처럼 엘리 베이터를 타고 올라 갈수 있는 탑이죠 
본래 고소 공포증에 있어 높은곳을 죽어라 싫어 하는데 
어쩨 꿈에서는 그곳을 올라 갔네요 
꿈이라도 고소 공포증은 그대로라 탑 꼭대기 에서도 바닥에 그의 붙어 있었는데 
갑자기 탑이 흔들리는 겁니다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로 몰려 들고 엘리베이터는 작동하지 않고 탑은 계속 흔들리면서 
무너질려고 하고 옆에서 누가 계단으로 간다고 하길래 저도 따라 뛰었는데 
계단 입구에 어느 아이 한명이 울고 있는 겁니다 
꿈인데도 그순간 아이가 걱정됐는데도 저는 그냥 혼자 계단으로 뛰어습니다 
아이를 구할 생각을 안하고 그냥 혼자 살겠다고 뛰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에 식은 땀을 흘렸더군요 
일단 내가 어떻게? ... 라는 생각에 아침부터 맨탈이 나간 상태로 있습니다 
만약 실제였다면 나는 똑같이 행동 했을까?
오늘 계속 생각 했는데 답을 모르겠습니다 
꿈이라서 그랬다며 나 자신을 보호 해 볼려고 하지만 무리가 있네요 
당분간 이 꿈 떄문에 좀 시달릴꺼 같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아이를 구하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그냥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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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at69 17-12-06 16:39
   
님 꿈입니다 그것을 되돌려서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뭔가 자꾸 아쉬워서 여기까지 글을 쓰시지만
하지만 어차피 꿈이 잖아요
     
독도사수 17-12-06 16:42
   
네 알고 있습니다
꿈이란걸 그런데 실제로 꿈에서와 비슷한 일이 일어 난다면 내가 꿈에서 처럼 할지가
걱정됩니다
분명 꿈에서는 내가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였습니다 ...
이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봐봐봐또이… 17-12-06 16:40
   
아니 그것보다..

꿈에서 부산 지진을 경험 하신거라면..
archwave 17-12-06 16:41
   
닥쳐봐야 알 일이죠.

정상적 사고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아이부터 구하고 볼텐데, 그런 상황이라면 아이도 나도 그리 위급하지 않을 상황.

멘탈이 나갈 정도 위급 상황이라면 ? 닥쳐봐야 알 일인데, 제가 아이부터 구할거라는 확신이 안 듭니다.
곰굴이 17-12-06 16:42
   
일단 기력이 쇠해지신거 같은데..
오늘 저녁에 소고기좀 드심이...
     
독도사수 17-12-06 16:44
   
친구와 삼겹살 먹을려고 준비 중입니다 ...
일단 뭐 먹긴 해야 겠네요
NightEast 17-12-06 16:43
   
저는 뭐라고 해야하나
저도 대형사고? 재난? 같은 상황의 꿈을 꾸었고
사람들을 구하려고 하는데 안구해지는거에요..
데라고 가는 과정에서 족족 놓치고 떨어지고 날라가고
뭘해도 한명도 안구해지는거에요 ㅠㅠ
뭔가 일이 터지고 혹은 내가 능력이 안되고 등등해서 구해가는 족족 다 잃게되는;;
진짜 저도 그 꿈에서 깬 후 멘탈이 멍~~해졌었음
     
독도사수 17-12-06 16:45
   
그래도 구할려고 하시네요 .....
구그그 17-12-06 16:44
   
부모랑 같이 왔을건데 괜히 대리고 갔다가 부모가 애 찾는다고 탈출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잘하셨어요
     
독도사수 17-12-06 16:46
   
그기 까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zzag 17-12-06 16:45
   
의인 1인 예약이네요.  ^^
님은 평소 마음에 걸려 계속 리마인드한 그 꿈에 대한 보상심리로 실제로 그런일을 만나면 저절로 의인답게 행동하게 됩니다..
^^;
     
독도사수 17-12-06 16:47
   
감사합니다 ... 말씀처럼 된다면 좋겠습니다
LikeThis 17-12-06 16:47
   
거기서 울던 아이가 독도사수님의 자아가 아니었을까 하는 해몽을 해봅니다.
     
독도사수 17-12-06 17:09
   
요즘 좀 힘든일이 있긴 했는데
해몽은 전혀 몰라서요
winston 17-12-06 16:50
   
뭐라고 말하고 싶지만......... 안할래요.
귀환자 17-12-06 16:57
   
그건......저도 그상황이면 모라 말을 못하겠네요.
그래도 님은 계속해서 생각하신다는것 자체가 마음씩가 선하다고 생각되네요.
설사약 17-12-06 17:03
   
구했다면 아이가 님을 또렸이 보며 5,7,14,22,29,43 을 외쳤을 겁니다. ~_~ ㅎㅎ
     
LikeThis 17-12-06 17:05
   
와... 이번주는 이거다!
          
설사약 17-12-06 17:17
   
ㅎㅎㅎ
모래니 17-12-06 17:08
   
꿈에서?
꿈에선 스토리가 완전 황당해서...

대충 예를 들자면... 진짜로 이런 꿈을 꿨다는건 아니고..

너 밥먹었어?
아니, 안먹었는데..
큰일이네.. 그럼 외계인이 처들어오겠는데...

대충 이런식이라서-_-;
스토리가 전혀 말이 안되서, 꿈깨고 5분지나면 전부 잊어버리죠....
스토리가 말이 완전히 안되니까.. 기억을 못함.
     
독도사수 17-12-06 17:10
   
그런데 기억이 나는건 어쨰서 일까요?
특히 탑부분은 엄청 실감이 나는데요?
          
모래니 17-12-06 17:13
   
다른 분들은 다른가보죠. ;-)
전 꿈이 너무 말이 안되서, 깨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잠깐만 기억하다가 잊어버립니다.

"그 여자 어땠어?"
"별로였어.."
"그래? 그러면, 휴대폰에서 TV가 나오겠네"

이런 식이라서, 이때 딱 잠에서 깨서, 잠깐 뭐? 어쩌구 어째?
하고 곧 잊어버립니다. 너무 말이 안되가지고.
          
캣타워번지 17-12-06 17:51
   
기억나는 꿈의 대부분은 선잠자고 있을때죠. 새벽에 거의 다 깨갈때쯤이
가장 많습니다. 거의 다 개꿈인 이유죠.
루디 17-12-06 17:31
   
독도사수님은 그냥 정상인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자기 자신을 먼저 보호합니다. 그것은 생존본능이에요. 그 아이의 엄마정도나 되야 그 상황에서 아이를 구하러 갑니다. 엄마가 아이를 구하는것도 본능적인겁니다. 모성본능...

그 본능을 이기고 나와 아무 관련이 없는 아이를 구하러 내가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한다면 그것은 정말 성인과도 같은 행동이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독도사수님의 꿈에서 나온 것과 같은 큰 사고를 겪고 옆의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때문에 자책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일종의 트라우마가 된다고 하는데요. 이걸 생존자 트라우마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세월호 생존자들이나 천안함 생존자들중에 상당수가 그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네요.
     
독도사수 17-12-06 19:00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