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의 미덕이 뼈속까지 스며들어서 그렇쵸.
제가 아는 일본녀들이 좀 있는데(한국거주), 제가 일본인과는 오프에서 정치관련 언급은 일절 안함.
단, 저번주 주말에 집회에 다녀온 관계로, 자연히 나오게 되었죠.
갸가 가장 신기해하는 것이, 너희가 뽑은 대통령인데, 왜 그러느냐?
야가 나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님. 정말 순수하게 이상하게 봄.
그니까, 너희가 뽑았으니, 너희가 책임을 져야지? 뭐 이런 논조가 깔리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야가 절 좀 좋게 보는관계로, 어투나 그외등등 굉장히 천절했으니, 오해는 마시고.
여하튼, 우리가 보기엔 사고의 한계죠.
지배당하기 위해서 대통령을 뽑은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별말은 안했슴.
대한민국 헌법1조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즉, 자주시민이란 의식이 있슴.
일본 헌법1조 천황(일왕)이 국가의 상징이자 통합이며, 이것은 국민들의 총의를 기반으로 한다.
뭐 대충 이딴식인데, 국민들의 총의를 기초로 한다는 훼이크고, 결국 황국신민이란 소리죠.
시작점이 우리와 다르기에, 사고점도 우리와 좀 다르죠.
억압당해도 찍소리 안하고, 스고이 닛뽕하고 세뇌하며 아잉 행복해~하는 것보면 이상하죠?
근데, 갸들 입장에선 그정도가지고 나대는 우리가 이상해 보인다는 말이겠습니다.
아베에게 비선실세가 있었다하더라도, 과연 우리처럼 국민대통합급 분노가 일어났을까요?
야후재팬에서 아베욕 추천수나 겁나게 올리고, 시민단체급 소규모 시위나 하고 넘어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