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불필요한 인원에게 불쌍해서 그냥 돈을 주기는 그러니까 4,000원을 주면서 일을 하시라고 한거다.... 라고 인식을 하는 사람이고,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노동시장의 교란이 생기니 무조건 "일"을 시키면 못해도 법정 최저시급을 줘야한다라고 합니다.
어떤 분은 도와줄거면 최저임금으로 짧게 일을 시켜라라고도 하셨고요. 그런데 간과하시는 것이 있는데, 이럴 경우 원래 일하던 직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인원을 굳이 고용해서 4시간만 일을 하는데 거기다가 일의 강도도 자기들과는 전혀 비교도 되지 않을 수준이다... 하면 사장 입장에서는 직원들을 설득을 해야만 할 겁니다. 물론 모든 직원들이 이 불쌍한 할아버지의 사정을 이해한다면 전혀 문제가 없이 4시간 정도만 일하게 하면 되겠지만, 요즘같이 조금이라도 손해를 안보려고 하는 사상이 만연한 세상에 쉽지만은 않을 일일 겁니다.
제 생각에는 사장 입장에서는 이런 저런 사정을 절충한 것이 그 사정일 겁니다.
아마 마트 사장 입장에서 법을 지키려면 차라리 불필요한 노동력인 할아버지를 퇴직시키고 차라리 불우이웃돕기 성금식으로 일정금액을 전달해 주는 것이 나을 겁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라는 의미인 최저임금을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저 사장과 할아버지의 사정을 잘 모르면서 법은 꼭 지켜져야만 하는 것이고 하나의 예외가 다른 노동자에게 큰 영향을 줘서 다른 노동자들이 착취를 당하게 된다라는 말에는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생각에 조금의 이견이라도 있으신 분들은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구나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