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싸게 부품 구해서 본인이 직접 조립하는 게 최고에요.
운전면허 따고 첫차를 중고로 구입해서 끌고다니라는 말이 왜 나오겠습니까?
여기저기 처박아서 금방 폐차되는 면도 있지만, 이래저래 문제가 생길 때 마다 기본적인 조치방법을 깨닫기에도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잖아요.
저도 컴퓨터 박사는 아니지만, 워낙에 문제 많은 부품들 때문에 이젠 어지간한 건 다 제가 고쳐서 쓰는 게 가능해졌거든요.
언제까지고 대기업 것으로만 쓸 게 아니고 언젠가는 가성비 생각해 가며 조립컴으로 옮길 생각이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부품 구해서 하나하나 연구해 가면서 지식 습득하는 게 나중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되네요.
컴퓨터 관련 능력이 업무 능력이랑 직결되는 시대인데, 요즘엔 의도적으로라도 조립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야 막연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진짜 별거 아니니까요.
회사나 주변에서 보면, 진짜 별 문제 아닌 걸로도 당황해서 AS 부르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직접 몇 번 조립해 보고, 윈도우 깔아보고, 그 과정에서 이것 저것 책 찾아 보고 검색해 보고 하는 와중에 어느정도 문제해결능력도 생기니까요.
대기업 as도 사실 절대 믿을 수 없죠.
그냥 컴퓨터하고 핸드폰은 모르면 바로 앞에서 웃으면서 사기치는 인간들 천지입니다.
10년 전에 컴을 잘모르는 시절 컴에 문제 생겨서 집 가까운 컴가게에 수리 맞겼다가 정말이지 등신 취급하더군요.
그자식들 운도 없는 것이 지방에서 컴장사하는 친구 올라 온날 그런 일을 나에게 한 것이죠.
그날 이후 컴 공부했습니다.
조립,포맷,os까지 그리고 친구가 부팅용usb도 만들어 주었죠. 아직까지 잘쓰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