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대마술사'
지금 보고 있는 중인데요.
보면서 목덜미에 전율이 좌르르 흘러요.
만약 어릴 때 이 만화를 접했다면 지금쯤 저는 사서의 길을 걷고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저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림체도 훌륭하고, 대사도 의미심장하며, 뭣 보다 캐릭터와 소재가 개념있어 좋네요.
특히 초반부에 주인공이 사서 중 한 명과 만났다 헤어지는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였으며, 그 동안 딱딱하게 굳어갔던 제 심장을 가뭄에 단 비 맞은 것 마냥 촉촉하게 적셔주고 있습니다.
정말 간만에 괜찮은 만화를 봤기에 여러분과 이 감동을 나누고자 몇 자 휘갈깁니다.
꼭 보세요. 후회 안 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