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였는데요
물론 빡센 강남8학군식 선행학습이 있었다지만
그렇게 주입식으로 습득한 내용들이 빛을 보자면 재대로된 환경에서 써먹을 수 있어야하잖아요
저는 근대 어느날 친척어른이 미국서 돌아오시면서
디즈니 명작애니 시리즈들 정품비됴테잎을 한상자 사다 주셨어요
디즈니 애니는 내 스탈 아니다 싶었지만 막상 보니까 삘이 꼿히더라구요
한창 감수성있을때?라서 그런지 뮤지컬식 진행도 맘에 들어서 술술 들어갔구요
테잎이 12개 정도 되었는데 도합 500번은 본듯합니다
물론 자막없이요.. 3~4개는 자막이 있었지만 영자막이었구요
특히 디즈니 음악에 빠져서 용돈받으면 시디사고 테잎사고 해서는
따라부르며 가사를 줄줄 외웠어요
아 물론 비됴와 음악가사들 모르는 단어는 죄다 사전보며 찾고
관용구나 은어들도 기를 쓰고 찾았죠 (요즘 인터넷 시대는 정말 짱입니다. 언어공부하기 정말 좋은환경)
어쨌건 방학걸쳐서 그렇게 몇달 지나가니까
뭐 영어는 걍 중2때부터 대입까지 본 시험들
약간 과장해서 도합 10문제도 안틀렸던것 같아요
대학가서 처음본 토익도 (공부 전혀 안하고 맛보기로 본) 리스닝파트는 3개밖에 안틀린;;;
여튼 그렇게 [재미들여서 열정적으로 미쳐서] 반복하고 따라하는게
언어공부에는, 적어도 듣기나 말트기에는 최고인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