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기업이 성과를 내면, 응당 투자에대한 배당을 해야하는거고.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의 배당율이 매우 낮죠.
매우 낮은게 아니라, 꼴찌에요 꼴찌.
기업이 배당을 안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주식의 주가가 "환상"이 끼어요.
그 기업의 기체초력인 펀드멘탈로 주가를 판단하지 못하게 되죠.
이를테면, PER 5짜리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합시다.
싸네요. 그쵸, 싸죠. 미국 기업들의 평균 PER이 15인데.
그런데, 이 기업이 배당을 안해요.
그리고, 계속 유보금을 쌓네요.
5년동안 배당을 안해요, 그리고 기업은 성장을 하고, PER이 4가됬어요.
(배당을 안해서 ROE는 떨어졌고)
싸네요. 그런데, 문제는 주가는 변동이 없이 그대로이구.
난 급전이 필요하구요.
그러면, 주식을 팔아야겠죠?
훌륭한 투자였을까요?
기업은 성장했고. 꾸준한 영업이익을 냈고..
그런데, 돈은 번게 없네요? 오히려 은행이자 만큼 손해를 봤네요. 리스크는 감당하고..
이게 이런식이라서, 주가가 펀드멘탈 외적인 부분에서 많이 결정되죠.
이를테면 PER 100짜리가 잠재성장력이 좋다는둥...(호텔신라)
적자기업이 잠재성장력이 좋다는 둥... 어떤 정치인의 테마주라는 둥..
그리고, 모멘텀위주로 주식을 매매하게 됩니다.
왜? 주식의 주가가 펀드멘탈보단, 모호하기 짝이 없는
"잠재성장력"에 휘둘리는거죠 뭐.
잠재성장력 좋죠. 그것도 투자지표중하나죠.
그런데, PER 100짜리 기업들(혹은 적자기업)들이 다시 주가가 두배로 뻥튀기 될정돈 아닌거 같은데.
그런 일들이 생기네요.
그런 일들이 없어지고, 주가가 자기 펀드멘탈대로 찾아가고..
그리고, 배당을 통해서 돈이 풀려야죠. 돈이 기업에 묶일게 아니고.
그래야 내수시장이 커지지.
혹자는 배당을 주면, 외국인에게 돈이 들어간다고 발끈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들도 투자로 산거면, 배당 받는게 당연한거에요.
도대체 주식이 뭐라고 생각하길래..
외국인들이 배당을 받아서 안된다고 발끈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런식이면, 오히려 외국인들은 차익만 노리는 옵션매매로 주식시장을 교란하게 되겠죠.
걔들도 돈벌려고, 주식투자 하는건데. 그리고 더더욱 주가가 이상하게 교란되겠죠.
배당을 안해서, 생기는 문제는 이거 말고도 넘쳐요. 아주.
현대자동차가 보여줬죠.
배당절대 안하고, 자신의 꿈이라면서 부동산에 10조 투자하는거.
뭡니까 그게.
그러면, 영업이익이 아무리 잘나고 있어도 그 기업을 어떻게 믿고, 주식을 사요.
저 아름다운 길가에 있는 돌 갖는게 내꿈이야. 엣다 10조.
그냥 날려버리고. 대우조선해양처럼 분식회계하고.(좀 다른 이야기지만)
주식은 당연히, 배당이 있어야하는거죠. 배당 안주면, 누가 주식살까요?
모든 기업이 앞으로 100년간 배당 안준다고 합시다.
그럼 주식 살거에요?
배당을 해야, 주가를 결정하는데, 펀드멘탈 중요해지고.
그래야 주가가 교란이 나지 않는거에요.
또 예를 들어보자면, 지금 코스피 지수가..
선물/옵션으로 움직이는거 다들 알고 있죠?
선물/옵션 만기일에 지수가 꽁꽁 묶여서 움직이질 못하는걸 봤으면..
알겠죠. 선물/옵션이 주가를 결정하는구나 하고.
그 주객 전도 상황이 말이나 됩니까?
선물/옵션을 주가의 향방을 맞추는데 쓰여지는게 아니고..
반대로, 선물/옵션이 주가를 결정하게 되는 상황이 정상이냐구요?
만약 배당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주가가 뚜렷해지고..
그렇게 되면, 주가 교란을 쉽게 못하죠.
주가를 가치 이하로 떨구면, 강력한 매수세가 들어오니까.
지금은 가치 이하로 떨어뜨려도, 그게 가치이하인지 아닌지 모호하죠.
왜? PER 5여도, PER 4여도.. 돈이 안되니까. 배당이 없으니까.
5년뒤에 PER 5짜리가 PER 4되도, 돈 못버니까.
주식 배당은 정상적으로 행해져야합니다.
정상적인 배당은 다른 국가가 얼마나 하는지 봐서 결정해야할일인데..
꼴찌인 상황과 선물옵션에 휘둘리는 꼬라지를 봐선, 결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