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중에 유난히 특이한 친구가 한명이 있습니다.
신기는 없구요. 신기가 없으니 점쟁이는 더더군다나 아니구요.
근데 이상하게 이친구가 입밖으로 말을 내뱉으면 그게 맞더라구요. 그리고 이 친구가 좀 신기한게 촉이 좋다고 해야하나 뭔가 일이 생길 조짐이 보이면 뭔가 얘기를 해주는데 소름끼치게 잘맞아요.
얼마전에 대학친구들이랑 놀러갈려고 했는데 친구가 가지말라고 하는거에요. 그냥 느낌이 안좋다고 그래서 안갔는데 같이 가기로했던 대학친구들이 여행에서 집으로 오던길에 가로등을 들이받아서 2명이 다쳤다고하더라구요.
친구가 사람도 되게 까다롭게 보는데 눈만 보고 이사람 아니다 괜찮다 하더라구요. 볼때마다 점쟁이같은데 옛날부터 쭉 봐온 친구라 신병 앓는것도 못봤고 걔한테 물어봐도 그냥 자기도 모르겠대요. 사람을 보면 기분이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가 있고 얘기하다보면 털이 곤두선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제친구지만 조금 소름돋는 친구에요.
혹시 주변에 이런 친구나 지인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