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는 단순하고 뻔합니다.
전설적인 킬러, 블랙 카이져(매즈 미켈슨 분)가 나이 50살을 맞아 업계의 불문율에 따라 은퇴를
하게 됩니다.
그가 받게 될 퇴직금은 800만 달러.
퇴직금을 주기 싫었던 찌질한 보스는 다른 킬러들에게 그를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그냥 주인공만 공격하면 될 걸... 미끼로 삼겠다고 주인공과 친한 옆집 아가씨를 납치해갑니다.
은퇴를 앞두고 개도 사고, 금붕어도 사고, 착한 옆집 아저씨로 살려던 우리 주인공 열받았겠죠?
이 후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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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그래픽노블이 원작입니다. 아주 전형적인 B급 감성의 액션영화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치 존 윅의 스토리텔링과 킬 빌의 스타일을 버무려 놓은 듯 합니다.
큰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그냥 시간 죽이기 용으로는 괜찮은 오락 영화입니다.
개연성 따위 개나 줘버리고, 그냥 열받은 주인공이 신나게 무쌍 찍는것만 보시면 됩니다.
이 영화의 재미 포인트는 80%가 매즈 미켈슨의 카리스마, 나머지 20%는 후반 지하도 격투 씬
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 그리고 꽤 야합니다.
* 넷플릭스에 어제 올라온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