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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5 01:34
가끔 왜 하필 쌀인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글쓴이 : 극강원펀맨
조회 : 776  

왜 하필 쌀이나 밀로 밥이나 빵을 만들어 먹었을까요. 솔직히 밥같은경우는 아무맛도 없는데 말이죠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 까요..

위에 밥이 맛없다는 얘기는 제가 오해하기 딱 좋게 썼네요. 그저 쌀보다 주변에 맛있는 음식이 더 많았을 것이고 식량난을 겪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쌀이라도 먹자는 심정으로 그 딱딱한것을 우걱우걱 먹었나 그러다 밥짓는 기술을 터득하고 먹게된 것인가 이런것이 궁금한겁니다ㅎㅎ 그리고 그때가 언제인가 하는 것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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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 16-11-15 01:35
   
기후와 환경 때문일듯
비비큐황올 16-11-15 01:37
   
요즘 먹을거리가 단맛에 찌들어서 밥이 맛이 없게 느껴지는거지, 자연에서 풀뿌리 캐먹다가 밥먹으면 맛있을겁니다. 실제로 녹말이 엿당으로 바뀌면서 단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극강원펀맨 16-11-15 01:38
   
밥을 오래씹으면 느껴지는 단맛은 저도 알지만 이게 또 밥을 지어먹기전에는 쌀을 그냥 먹었을지도 궁금해져요. 빗물에 쌀이 자연스래 불고 우연히 먹었더니 괜찮았나..
암스트롱 16-11-15 01:38
   
밥이 엄청 맛있는 거에요.
예전에 어떤 원시부족에게 밥을 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맨밥을 환장해서 먹더라구요.

예전 우리네 모습도 꽁보리밥만 먹다가 쌀밥주면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워낙 더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는 상태라서 상대적으로 밥이 맛이 없다고 느끼는 거죠.

그리고 쌀은 단위면적에서 가장 많은양의 곡물을 얻을수 있는 작물입니다.
다만 물을 많이 확보할수 있는 지역이라야 재배 가능하다는 측면이 있는거죠.

물이 더 적은 곳은 보리나 밀을 재배하고 먹게 되는거죠.
서클포스 16-11-15 01:39
   
밥이 영양가 가 가장 높고 식물 중에서 가장 좋은 식물 아님?

밥이랑 밀이 제일 좋은 식량 이라서 기르는 것이죠..
참치 16-11-15 01:39
   
밥이 맛이 없다는 말씀은??;;;

조, 보리 만으로 밥해드시면 대충 쌀의 진가를 아실 것 같네요.
     
극강원펀맨 16-11-15 01:44
   
밥이 맛이없다는 얘기는 주변의 과일 육류 생선 등과 비교를 한건데 밥이전에 왜 쌀을 먹기 되었는가가 궁금해서요ㅎㅎ 이것도 같은 이유로 궁금한겁니다. 밥 짓는 지식이 없을 때 말이죠.
아라미스 16-11-15 01:40
   
아무 맛도 없다니요 ㅋㅋ 현대사회에서나 탄수화물이 넘치는거지..
칸타페쵸코 16-11-15 01:40
   
다큐를 하도 많이 봐서, 대충 알기론, 고대에 사람들이 따로 있으면 맹수들 때문에 위험하고해서,
모여살았는데,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도시가 되고,
식량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죠. 수천 수만명이 사냥을 할려니, 사냥감이 부족하고..
그러다가 작물을 재배 했는데, 감자로 시작해서, 밀 쌀 같은 곡식류도 재배해서
먹었다고 그러더군요들레이요들레이요
서클포스 16-11-15 01:40
   
밥 하고 밀 없으면  인류 60억 인류가 이렇게  늘어 날수가 없었겠죠.. ㅎㅎ

인류 의 생존의  가장 큰 자원중에 하나..
구르미그린 16-11-15 01:41
   
빵이 맛있는 건 설탕과 버터 등등이 들어가서 그렇지

설탕이 대량생산되지 않던 수백년 전만 해도 빵은 밥보다 맛없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제과점에서 파는 각종 빵들은 서양 기준으로는 빵이 아니라 과자(제과)에 속합니다.

원래 서양 빵은 바게트처럼 무미건조합니다.

그렇기에 서양인들이 빵에 잼, 버터 등을 발라 먹었죠. 동양인들이 밥에 반찬을 곁들여 먹었듯
     
흑요석 16-11-15 02:09
   
빵이 밥보다 맛이 없다는 건 무슨 논리죠;;

수백 년 전 빵이 밥보다 맛이 없었다??

밥도 그냥 밥만 먹으면 맛이 없으니 반찬을 곁들여 먹 듯 유럽인들도 빵에 무언가를 곁들여 먹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곁들여 먹지 않으면 빵이 밥보다 낫죠. 맛, 영양 모두요. 쌀밥만 먹으면 각기병에 걸립니다.

1차 대전 일본 해군이 쌀밥만 먹다가 각기병으로 고생 많이 했죠.

밀은 자체적으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요.

유럽인들은 빵에 생선을 곁들여 먹기도 하고, 햄이나 소시지 또는 버터나 잼을 곁들여 먹죠.

그리고 고기 섭취량이 아시아권보다 더 높고요.

물론 아시아권에서 빵이라 부르는 것들은 유럽인들 기준에선 사탕 과자에 속하죠.

그들이 주식으로 먹는 건 딱딱하고 거친 빵. 처음엔 동양인 입장에선 적응이 안 되지만 이것에 맛들리면 이것만 찾죠.
          
조신하게 16-11-15 03:28
   
정확하게 말하면 각기병에 걸리는 것은 쌀만 먹어서가 아니라 흰쌀(완전히 도정된 쌀)을 먹어서 그런거죠. 현미 먹으면 각기병 안 걸립니다. 비타민  b1 풍부하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일제 이후에 일제가 흰쌀을 수탈해가기 위해 도정공장을 전국에 세우는 바람에 흰쌀을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archwave 16-11-15 09:37
   
흰쌀을 수탈하려고 도정공장 세운게 아닙니다.

도정한 다음에 일본에 가져가는 것보다 그냥 일본에 갖고 가서 일본에서 도정하는 것이 훨씬 나음. 보관하는 것도 도정 안 한 상태로 하는게 좋죠.

생산량 증대하기 위해 농업 관련 시설 확충하면서 도정 공장도 덩달아 늘렸다고 보는 편이 맞죠.
          
archwave 16-11-15 09:34
   
바짝 도정한 백미 먹을때나 각기병 걸리는 것이고..

빵을 먹으면 비타민 걱정 없다면 괴혈병이 왜 있었겠습니까 ?
     
coooolgu 16-11-15 02:32
   
님이 지금 맛있다고 느끼는 쌀밥이란건 말이죠..

품종개량에 품종개량에 품종개량에 품종개량에 품종개량을 거친 쌀입니다.
그것도 오직 우리나라와 일본의 입맛에 맞게말이죠.

생각없이 드시니깐 그 쌀밥이 자연적으로 나오는거라고 생각하셧나요?
그노스 16-11-15 01:43
   
요즘에 하도 단 음식이 나와서 그렇지, 쌀도 오래 씹으면 충분히 단맛이 납니다.
더욱이 고대인들에게 식량은 맛의 의미보다 생존의 의미가 더 강했지요.
가족까지 부양하려면, 수렵이나 채집은 정기적이지도 않고 수량도 충분치 않았으나, 쌀이나 밀 같은 농업은 그것들과 다르고, 심한 노동을 견딜 충분한 탄수화물을 보급해준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클포스 16-11-15 01:43
   
오늘날에도 쌀 하고 밀  을 생산 하는 국가가 식량 수출 안하고 식량 공격 하면 웬만한 나라는 끝장 납니다..

식량 자급 생산 안되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coooolgu 16-11-15 02:35
   
식량무기화 이론은 이미 십수년전에 죽은이론으로 알아요
커피빈 16-11-15 01:44
   
단점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장점이니까요
갑룡이 16-11-15 01:44
   
인류가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많은 수를 먹여살릴 음식이 필요했죠 곡식이 그중 하나인데 쌀,밀,조,보리 같은게 대량생산 가능하고 사는 환경에서 재배하기도 좋고 해서 많이 먹기 시작함 영양학적으로 보면 저것들이 그래도 다른것보다 먹으면 배가 부르고 힘이 나는게 오래가는 편이라 먹었던것도 있음
헬로가생 16-11-15 01:47
   
쌀밥이 얼마나 맛있는데.........
모니터회원 16-11-15 01:52
   
고기나 과일은 장기보존이 힘들어요.
그래서 개발된게 육포나 잼인데 이건 한참 후의 얘기이고 그나마 곡물류가 장기보존이 가능했습니다.
(씨앗류가 그나마 오래 갑니다. 도정 안한 쌀은 몇년동안도 보존이 가능)

처음에는 수수, 기장, 조 등의 작물이었으나 맛과 탄수화물이 더 많은 쌀과 밀로 바뀐것입니다.
재배는 쌀이 더 까다롭지만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그걸 커버해줍니다.

쌀 재배 이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정도로 인류의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맛으로 먹을 문제가 아닌거죠.
무한깡통 16-11-15 01:52
   
쌀이 면적당 생산성이 높죠  다른 작물보다 헐씬 많이 생산할수 있어요.
그래서 아시아가 인구가  많은겁니다.
비좀와라 16-11-15 01:57
   
밀과 쌀이 육류와 해산물을 제치고 주식이 된 이유는 질리지 않아서 입니다.

한번 실험을 해보시면 아는 것이 한 삼일 동안 육류 나 해산물을 배터지게 먹고 그 다음 날 그 것을 먹을 생각이 안납니다. 아 물론 개중에 특별한 취향이 있는 분도 있지만 보통 질려 버려요. 하지만 쌀과 밀은 틀립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쉽게 질리면 주식이 될 수 없지요. 육류와 해산물은 쉽게 질리게 때문에 주식의 자리에서 밀리게 된 것 뿐입니다.

그런 것 보면 우리 조상은 아주 오래전에 육류와 해산물을 질릴 정도로 아주 많이 섭취 했었던 것 같네요.
흑요석 16-11-15 02:03
   
쌀은 대부분 아시아권. 여름이 무덥고 습한 나라에서 먹음.

그리고 쌀 생산국에서 대부분을 소비함.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건 대부분 가축 사료로 쓰는 옥수수를 제외하고 밀이 1위 그 다음 쌀 그 다음 감자.
가마구 16-11-15 04:18
   
세계적으로 주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맛이 평범해야 합니다.

공통적으로 주식으로 사용하는 것들... 쌀, 밀, 감자... 등...

왜 감자는 주식이 되지만, 비슷한 고구마는 별다른 주식이 되지 않는 이유가 있죠.  윗분이 말씀하시지만, 주식으로 사용하는 곡물/식물은 일단 다른 맛이 강하게 나지 않아야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고,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sdhflishfl 16-11-15 05:27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은 작물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영양학적으로 우수하기도 하죠(도정을 안한다는 조건에서)
벼와 밀은 감자 옥수수,콩와 함께 인류가 가장 먼저 재배한 품종이죠.
조피수수..랑 비교가 안되게 맛있는 작물입니다,

그리고 요즘에야 탄수화물이 비만의 원인으로 터부시되는거지..작물재배전의 인류에게 가장 귀한 영양소가 탄수화물이었습니다,,바로 사용가능한 에너지인 탄수화물은 야생에서 채집이나 사냥으로는 충분히 얻기가 어려웠습니다,
sunnylee 16-11-15 09:16
   
윗분말씀대로..
다큐에서도 보니 단위수롹량과 보존성때문이라고 전문가들도 이야기 하내요...
거기에 맛은덤...
가새이닫컴 16-11-15 09:33
   
굶어봐야 맛있는 거 암
archwave 16-11-15 09:49
   
수렵이 먼저고 그 다음이 농경입니다.

농사 안 짓고 그냥 주위의 것 채집하고 사냥해서 먹던 시절에도 이미 불을 사용할줄 알았죠.

고기를 구워먹으면 더 맛있고 소화 잘 되는 것을 터득했을 것이고,
식물 종류도 그냥 먹어도 되지만, 물에 넣어서 삶으면 더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것을 터득했을테고요.

애초에 생쌀을 먹었을리 없다고 보는 편이 맞죠.

쌀을 물에 삶아먹던게 먼저고, 그 다음에 쌀을 농사지어 먹었겠죠.
Sulpen 16-11-15 09:58
   
인류 진화적 관점에서 탄수화물은 상당히 중요하고도 희귀한 요소였습니다.
인간이 현재 비만에 고생하는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탄수화물을 있을때 최대한 많이 먹도록 DNA 속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탄수화물은 맛있다고 느끼도록 진화했습니다. 보통 단맛을 내는것도 액상과당을 많이 쓰는데, 그만큼 탄수화물로 분류가능한 종류는 인류에게 맛있다고 느끼도록 진화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북한만 하더라도 아직까지 국가 구호중에 하나가 쌀밥+고기국일 정도입니다. 근데 탈북민들도 정작 남한에 오면 순수 쌀밥이 그다지 맛이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충분할 정도로 공급되면 맛이 없다고 느껴지는건 진리인듯합니다. 경제학에서 주장하는 주요 개념이지요.
archwave 16-11-15 09:58
   
그런데 밥이 맛없다는 사람들은 어디서 밥을 먹기에 ?

옛날 밥 짓는 것은 무거운 뚜껑으로 덮는 우람한 솥으로 지었죠.
현대에서 그 맛 내려면 압력밥솥으로 지어야 함. 그냥 밥솥은 옛날보다 퇴보한거.

압력밥솥으로 지은 밥을 먹어도 아무 맛 없다 ? 미각이 엄청 고장난거임.

통일벼 나오기 전엔 특별히 품종 개량 하지도 않은 쌀 먹었음. 그 때 쌀도 지금 쌀이나 맛에서 별 차이 없었음.

정리하면 품종 개량들을 하면서
통일벼 -- 수확량은 많지만 옛날 재래종보다 맛은 엄청 떨어지는거
요즘 쌀 -- 수확량도 어느 정도 많고 맛도 재래종만큼 되는거
으힉 16-11-15 12:31
   
저도 옛날에 달고 짜고 매운 음식을 좋아했어서
밥같은 이런 심심한걸로 배를 채우면 아깝다고 생각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