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강철비, 신과함께, 1987 세편 감상을 끝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3편 전부 다 보시는걸 추천하고 만약 그중 1~2편만 보실 상황이시라면 참고하시라고 써봐요
강철비:
초반 편집의 매끄러움이 아쉽지만 보다보면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음, 정우성의 북한말이 잘 안들림, 초반 20분을 잘 버텨내면 그 후부턴 볼만함, 스토리가 그렇게 거창한건 아니기 때문에 킬링타임용..
친구 또는 여친과 보는걸 추천
신과함께:
먼저 원작을 본 사람들은 실망했단 평들이 많은데 그것도 그런게 일단 메인 주인공 2명이 원피스로 치면 루피와 조로가 한명으로 나온다고 쳐봐라.. 몰입 안되는게 당연...
하지만 원작을 모른 상태에서 봤다면 전혀 어색함 없음...오히려 잘했단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는 잘 잡았음..전체 스토리 컨셉도 잘 잡아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가능...
단 각 지옥이 7개 나오는데 지옥에 대한 디테일이 약간 아쉬움, 런닝타임을 의식한듯..아니면 속편에서 나머지 지옥의 디테일을 살리기위해 스킵했는진 모르겠으나 너무 휙휙 지나감... 오디오 녹음 상태도 약간 불량이라 저승처사들의 대사가 잘 안들릴때가 있음...CG는 기대이상!
마지막으로 신파 신파 어쭈구 하는데 전 개인적으로 좋았음...극장 관객 절반이상이 막판 눈물을 훔칠정도..그 관객들이 바보도 아니고...영화가 일부러 울릴려 해도 요즘 우는 관객들 별로 없음, 그만큼 나름 몰입이 됐다는 거임...
가족과 같이 보는 것을 추천
1987:
아무래도 드라마보단 당시 시대적 배경에 팩트하여 초점을 맞추다 보니 약간 다큐 비슷해져 그때 상황을 잘 모르고 그냥 본 사람들은 조금 지루해 할수 있음..(극장에 있던 10대 학생들은 영화에 몰입을 못하는거 같음)
하지만 당시 배경지식이 약간만 있다면 쉽게 몰입하여 볼수 있는 영화 (약간 공부하고 보는것도 추천)
유명 배우들이 잔뜩 나오고 순삭되기 때문에 영화 후반부엔 또 유명한 배우 안나오나? 하고 생각하며 보게 됨.. 데이트용 영화는 아님으로 잘 생각하고 보시기 바람..(물론 둘다 관심있어 하는 영화이면 상관은 없음)
갠적으론 혼자 가는걸 추천..ㅎ
정리
재미 위주면 강철비, 신과함께 보시고, 혼자서 시간 나신다면 1987 보세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