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베이징 시내 한국 대사관저에서 개천절과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열렸다.
짙은 스모그에도 불구하고 각국 외교 사절과 기업 관계자등 170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주재국 중국에 배정된 주빈석은 텅텅 비었다. 지난해까지 차관급 이상이
참석했던 중국이 관례를 깨고 과장 이하급만 보내 참석자의 격을 확 낮춘 것이다.
지난 달 주한 중국 대사관이 서울서 개최한 중국 국경절 리셉션에는 우리측에서 외교부 차관
과 전 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를 모를리 없는 중국의 이날 행태는 심각한 결례다.
사드 갈등에 따른 분풀이라는 분석이다.
"자칭 대국이라는 나라가 소국 외교를 한다"며 혀를 차는 이가 많았다. 한 참석자는 "중국이
한국을 너무 쉽게 본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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