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버스표가 발행된 것이 사실인걸로 밝혀짐
일본 한큐 버스가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쓴 비하 표현에 대해 사과했다
■ 한큐 버스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큐 버스는 한큐 전철의 자회사로, 간사이 노선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한큐 버스 경영 기획실은 허프포스트 일본판과의 인터뷰에서 논란의 승차권을 발매한 것을 인정했지만,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한큐 버스는 이미 지난 5월 이에 대한 항의가 접수돼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승차권을 판매한 것은 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자회사 직원인 20대 여성으로, "그 일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자신이 쓴 단어가 인종 차별적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고, 지난 5월 내부 조사 당시 그 의미를 듣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에 한큐 버스의 대변인은 "그 단어의 뜻을 몰랐던 것 자체가 문제이며, 단어의 의미와 배경, 구체적인 예까지 나아가 회사 전체의 교육을 다시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차별은 없어야 하며, 승차권에 적힌 차별 표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큐 버스 대변인에게 5월에 상황을 인지하고 나서 대응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안이하게 생각했다. 사내 정보 공유가 미흡했다"고 답했다.
허핑턴포스트 일본판 기사
http://www.huffingtonpost.jp/2016/10/06/hankyu-bus_n_1237007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