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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6 13:37
군대 입대를 눈앞에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글쓴이 : 찰싹
조회 : 696  

22살 올해 12월 8일 입대를 앞두고 깊은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필자의 아이큐는 웩슬러 검사를 통해 측정했던 결과 현재 77이나왔고 중학생때는 같은 검사로 70이 나왔었습니다. 

작년의 여러 부득이한 사건이 터지고 이후 다른쪽의 의무로 대처할수 있는 방안은 모색할 조건을 충족 시킨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제가 안갈 수 있음에도 굳이 가고자 하는건 일반이과 다르단 편견과 한계를 자아내서 구축하는 것 자체를 혐오하여 남들과 다름이 없다는걸 증명하고자 하는 소신 때문입니다. 

렇지만 문득 과연 잘버틸수 있을까 의문이 되는건 왕따와 폭행을 당했던 학창시절의 트라우마와 상처 그리고 극복하기 위해 여러곳을 옮겨 다니며 
나의 부족함 이라 나무랫던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자학하며 성찰을 했던게 결론적으로 제 본연의 감정을 실추시키고 소실시켜 버린데서 
타인과 진지한대화 이외의 소통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 되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과 제대로된 이야기를 나눈지 1년이 가까이 지나갔고 스스로가 쌓아 만든 철학적인 신조와 생각.그리고 과거 트라우마가 교착되어 집안에서 2년동안 벗어나질 않게 되었습니다. 

헌데 아직 군대를 지금의 히키코모리와 같은 내삶을 원동력과 동기부여로 내삶이 달라지고자하는 희망적인 사고를 져버리지 않고 
또 그걸 이루기 위해 자기 기준치에 무리하며 혹은 자학하며 스스로가 노력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한편의 고민도 갖추고 있어요 

횡설수설말이 길어졌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저의 정신이 멀쩡한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기일은 며칠을 앞두고 한시가 급해 여러분의 도움을 청하니 부탁드리겠습니다.

px) 입대 5일전에 기타사항으로 미룰 수 있습니다. (대형병원 정신과 기록이 있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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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사냥 15-11-16 13:44
   
흠~ 가슴 아픈 고민이네요. 트라우마라는게 쉽게 벗어나기 어렵죠. 또한 군대라는 것이 약간 복불복의 운도 작용하기에 정말 나쁜 고참과 간부를 만날수도 있고, 정말 좋고 제대 후에도 계속 연을 이어가는 고참이나 동기를 만날 수도 있죠.

제가 그런쪽은 잘 모르지만, 군입대전에 정신과 진료과 처방을 좀더 확실하게 받고 가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현재 심리상태가 억압되고 폐쇄적인 곳에서도 버티실 수 있는지 아닌지를 먼저 전문의와 판단하는게 최우선 아닐까 싶네요. 만약 힘들다면 그걸 이유로 연기할 수도 있을 거 같구요.

그리고 글을 적으시는 거 보면 아무런 이상이 느껴지지 않고 차분하고 말씀도 잘하실 거 같습니다. 어떤 심정인지 파악조차 힘들지만, 좀더 용기내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부디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홧팅~~~
컬링 15-11-16 13:53
   
글 쓰신거 보니까 아이큐가 생활에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어차피 군대는 자존심만 달나라로 보내놓고 가면 큰 문제는 없을거예요. 멍멍이처럼 뛰어 다니면 인정받게 되있어요.

그리고 군대를 가시든 가시지 않든 한가지 아셔야 하는건... 부모님께서 혹은 본인이 충분히 부자가 아니시라면 군미필(면제)은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때 또다른 소외감(?)을 느끼게 만들수 있어요.

어차피 트라우마 문제는 별 도움이 안되겠지만... 힘내세요. 세상은 소수의 멍멍이와 다수의 인간으로 구성되있어요.
미쳐 15-11-16 13:56
   
이런 사람들이 말뚝 박더라는
LikeThis 15-11-16 13:56
   
사람에 따라서는 군대는 매우 견디기 힘든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입대를 연기하시고, 방위산업체 같은 대체 군복무를 열심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로즈마리 15-11-16 13:57
   
뜻은 좋지만 현실을 본다면 가지 않을 수있고 갈수없는 이유가 있다면 안가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무엇인가를 극복해보고 싶다는 마음가짐은 좋지만 군대라는  조직은 결국 사회어느곳보다도 규율이 중시되고 사람끼리 부대끼며 생활하는 곳입니다. 문제는 본인이 힘들지만 극복해보려는 의지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 마저도 엄청 힘들어집니다.  본인은 악의가 없고 열심히 해보려 했다고 말해도 군대는 결국 결과를 중시하는곳이기 때문에 원치 않게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을 힘들게 할 수있어요. 찬물 끼얹는 말 같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가이우스 15-11-16 14:18
   
군대 솔직히 지능필요없습니다.

제가 볼때 님한테 군대 좋을 수 도 있을거같습니다. 군대가면 일단 자신감버프는 생기거든요.

하지만 저라면 군대 안갑니다. 군대 2년간은 정말... 인생 낭비에 소모였습니다. 물론 배우는 점도 있었지만 잃는것이 더 많은 시기였다는건 지울수없었습니다. 효율을 생각한다면 비추입니다.
잡덕만세 15-11-16 14:28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된다면 군대에서는 생지옥입니다 정말 군대가실 생각이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게...

군대에서 돌파구를 찾겠다고 군대갔다 오히려 큰일 치루는거 종종보입니다.

컷트라인이 괜히 있는게 아니니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이럴리가 15-11-16 17:29
   
222222
에보 15-11-16 14:34
   
군대에서도 일정 수준의 암기력은 필요하죠. 병공통과제같은 거 못 외우면 하루 종일 뺑뺑이 돌립니다.
그리고, 군대 가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면 가지 마세요. 군대에서 성취감 이런 거 없습니다. 굳이 군대 가고 싶으면 하사관이나 해병대같이 스스로 지원해서 가는 곳으로 가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선택이니까요.
G마크조심 15-11-16 14:36
   
가급적 빠질 수 있으면 빠질 수 있는방향으로 갑시다. 성취감버프보다는 제 생각에는 더욱 더 안좋은 추억만 가득 안고 나오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리가 15-11-16 17:29
   
2222형님말씀심각히동의해여 천번 만번 옳음
하루일과 15-11-16 15:12
   
본인에게 정말 문제가 있고 의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된다면 보충역이나 면제가 가능하죠
그게 아니고 군생활에 단순 거부감이 있어 미루고자 한다면 무의미한 저항이니 되도록 빠른 시간에
다녀 오는게 이득이죠
이럴리가 15-11-16 17:28
   
군대가지마여!!!! 왜가여?군대가면 감간이랑 괴롭힘 당할수있어여!!전 안갈려구 방법을 연구하는중이에여.전 군대만생각하면 스트레스로호흡곤란이올지경이에염 제가왜남자로태어낫나 자학해여 왜난 감옥에 가야하나 ..괴롭고 힘들어여님 랜덤이긴하나 찍히면 군대는빠져나가지도못하구 시달려여. 우리가지말아여 ㅇㅅㅇ 안가도대여 군대가봣자 알아주지도않아여
라그나돈 15-11-16 18:16
   
군대 가면 뭔가 배워 올수 있습니다. 가면 좋습니다.

그런데 갔다 온 사람의 경험을 말하자면

안갈수 있으면 안가면 더 좋습니다.
건물주 15-11-16 18:39
   
본인도 본인이지만 주변 사람한테도 피해가 갈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이 아니라 군이기 때문에 각종 위험요소가 널려있죠(대검, 총, 수류탄 기타 등등)
제 생각엔 다른 데서 방법을 찾으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Mahou 15-11-16 19:17
   
글이 쓰잘데기 없이 길어, 요약만 해도 충분할 듯 하여 수정했시요~
거창한 계기를 찿지 마세요. 아주 작은 시작이 님을 변화시키는 것이지, 충격요법은 걍 충격일 뿐입니다.
군생활 2년이죠? 님도 그럼 변화계획을 사회에서 2년잡고 하세요. 급하게 하지 말고, 진짜 천천히 하세요.

그리고 군대는 충격일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