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4-05-11 20:04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글쓴이 : 다다다다다
조회 : 696  

 
이상주의자에 가까웠고 그 스스로도 현실에서 이상을 실현시키려 노력하였습니다.
 
당시에 러시아는 농노제가 일반적이었는데 부유하게 태어난 그는 농노들을 가엾게 여기고
 
그들을 이해하고 변화를 시도하려 하였으나
 
농노들은 톨스토이를 이해하지 못 하였고 왜 그래야 하는 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었더랬죠.
 
농노들의 그와 같은 반응은 톨스토이를 실망시켰고 결국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상주의자였던 톨스토이에게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누구보다도 그가 처한 주변 현실의 혜택을 누렸으며
 
수많은 명작을 남겼습니다. 심지어 다소 현실적이었던 부인조차도 그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 하였고 말년에
 
집을 떠나 여행중에 객사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농노제는 폐지되었지만 시대를 앞서간 그의 생각은 당시로서는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더랬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람다제트 14-05-11 20:10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있네요... 너무도 익숙해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들...
     
다다다다다 14-05-11 20:17
   
사람은 한번 가치관이 정립되면 잘 안 바뀌나 봅니다. 신기하게도.
리리스 14-05-11 20:12
   
부인 입장은 이해 합니다.
여지껏 귀족으로만 살아오다 하루아침에 최하 계급으로 자발적으로 간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였겠지요
아마 당시 농노들도 '저색히가 지금 우리 농락하나' 수준으로 받아들였겠죠.
그의 진심은 농노제 폐지와 평등한 권리였겠지만, 농노가 당연시되는 계급사회로서는 이단이었지요.
그리고 그의 사상이 극단적으로 발현된게 바로 사회주의라는걸 보면 톨스토이가 땅속에서 통곡하고 있을지도
     
다다다다다 14-05-11 20:16
   
부인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걸 내놓아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 했다고 하더군요.
자식들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집안에서는 톨스토이가 다소 고독했다고 합니다. 금슬은 좋았지만.
     
바랑기안 14-05-11 20:37
   
톨스토이와 당시 러시아 지식인들이 서유럽 참관과 유학을 가있을때가 하필이면 자본주의의 과도기 시점을 보는 바람에 그 장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사회주의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도 생겨났죠.
하지만 중요한건 러시아가 사회주의 길을 가게된건 엄연한 황제와 기득권의 실정이 가장 큽니다.
니네이 14-05-11 20:18
   
현실을 바꾸기 노력한 사람중 존경받는 사람들은 먼저 스스로의 이론을 실천해 그걸 자신의 삶에 녹아나게 만들었죠.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도 스스로 먼저 끊임없이 지켜야 힘을 가지는 거지
자긴 하지도 않고 있으면서 말로만 하자고 해선 아무의미가 없죠.
     
리리스 14-05-11 20:21
   
부인에게 이해를 시키고 같이 농민으로 살아갈 생각이었지만
끝내 이해시키지 못하고 삐져서 딸 데리고 농민들과 살겠다며 가출했다가 폐렴으로 죽었지요.
만약 그때 죽지 않았다면 농노제 폐지의 선구자가 되었겠지만
그 결과물이 사회주의라는게 아이러니.
바랑기안 14-05-11 20:28
   
유럽은 진작에 사라져 없어져버린 농노제가 한참동안 지속됬으니..
심지어 기존 중세시대 유럽의 농노도 아니였습니다. 노비처럼 매매의 대상이고 기본권도 없었죠.
당대의 지식인이나 심지어 군주인 예카테리나역시 발전된 서유럽과 비교해 농노제의 비효율을 잘알고있었지만 귀족들의 반발때문에 1861년에야 비로소 농노제가 사라집니다.
이것도 크림전쟁의 참패를 통해 당시 서유럽제국의 강력한 힘을 피부로 철저히 느낌으로서 바뀌었던거죠

그래서 러시아는 소비에트연방이 들어서기 전까지 실질적으로 패권국이나 최강국의 지위를 가져본적이 없었죠
멀리뛰기 18-06-09 21:06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