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는 이름처럼 원래 직화구이를 의미합니다.
고구려때 고기에 된장양념을 발라 구워먹던 맥적에서
유래하고 고려때부터는 고기를 썰어 꼬치에 꽂아
숯을 넣은 화로에 구워먹는 화로 꼬치 구이 스타일로
먹었고 그걸 불고기라고 불렀습니다.
19세기에 철사가 도입되어 석쇠를 이용한 숯불구이가
등장하게 되고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이 일본인들이
안먹고 버리는 고기(호르몽)를 구워먹었고 일본인들은
그걸 비하하며 "똥창구이"라고 불렸습니다.
2차 대전이후 귀국하지 못한 재일교포들은 불고기에
야끼니꾸란 일본어 이름을 붙혀 팔게 되었고 이후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양념을 만들어 현재의 야끼니꾸가
됩니다..
60년대까지는 우리나라에서도 불고기 또는 구이등으로
부르다가 현재는 삼겹살, 갈비, 곱창, 차돌박이 등 부위
명칭 구이 또는 숯블구이로 부르게 되었죠.
대신 서울식 불고기 전골이란 음식이 전국적으로 유명해
지면서 현재는 불고기=불고기 전골의 의미가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