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우리 멍이랑 집앞에 공원에 산책갔는데 저는 보도쪽에 서서 잠시 담배피고 있었고 멍이는 공원에서 뛰어놀고있었는데 주차된곳 밑에서 야옹 소리가 나길래 앉아서 보니깐 고양이가 저를 보고 야옹야옹 하면서 오더라구요
저는 강아지만 키워봐서 고양이는 사람 잘 안따른다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와서 부비적 되더라구요
주인도 없어보이고 체구를 보니 한 5~6개월 사이 정도 보이는데
한동안 못먹었는지 몸을 살짝 만져보니 뼈만 있더라구요
이 동네 길고양이가 많긴한데 불쌍해서 집에 들어가서 강아지용이긴 한데 고기캔하나랑 물 조금 받아와서 줬더니 허겁지겁 먹다가도 조금만 큰소리나도 저한테 착 붙어서 안떨어지려고 하고..
제가 일어나서 가려고 하니깐 자꾸 야옹야옹 하면서 애처롭게 부르는데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참 마음이 그르네요... 데려오고 싶어도 우리멍이 보고 기겁을 하던데 ..
사람한테 다가오는 길 고양이는 드물던데 집고양이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