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독립문은 뭐랄까 서울 주요 중심 관광지에서 좀 떨어져있고 서쪽에 교외에 있는 느낌이라
외국인들도 잘 모르고 우리나라 관광객들이나 시민들도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이상 볼 기회가 드물죠
파리의 개선문이 개선문을 중심으로 방사형태로 도시구조가 구성되 뭔가 중심지의 시선이 집중되는 효과를
누렸는데 독립문도 도로 교차점 중앙에 있었으나 고가도로 건설할때 원위치에서 북서쪽으로 70m쯤
옮겨서 도로변으로 밀려 뭔가 의미가 퇴색된 느낌도 듭니다.
한편 서울시청앞광장은 조성한것은 좋았으나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타국 광장과 달리 현재 이용율이
저조하죠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휑하니 잔디만 있고 머물만한 거리가 없기도 하고
주변이 도로라 섬처럼 된 모양새여서 광화문 광장처럼 접근하기 부담을 주는 것도 있을껍니다.
이벤트나 공연을 해야 사람들이 좀 모이는 상황이죠 그나마 요즘 스케이트장도 만들고 하는데
그것도 겨울뿐입니다.
그래서 역사적 상징때문에 위치를 벗어나는 일은 없겠지만
만약 독립문이 있었더라면 지금보다는 보기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서울시청 일제 건물 앞에 독립문이 세워지는거고 뒤로는 파도같은 신 시청이 감싸고 있으니
개인적으로 고가도로를 다른 방식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며 철거하고 독립문을 교차로가 있는
원위치에 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