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지하철 환풍구 위로 걸어가려하면 할머니께서 위험하다고 절대 위로 걷는거 아니라구 하셔서 저도 길이 막혀있거나 하지않는이상은..

저게 뭔지 모르고 올라간 거죠. ㅡㅡ;; 주변사물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저게 뭔지도 몰랐을 겁니다. 그리 깊은지도요.

낮에 보면 진짜 소름이 돋을 정도로 깊게 보이는데..'';;;;

게다가 얼마전에 환풍구 작업자 머리위로 철망이 떨어져서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음..

어린놈은 아니라 이해는 하는데..

대신 그런사람들이 좀더 안전하게 관리하는 쪽으로 가야저..

미국에서 왜 세탁기에 애를 넣고 돌리지 말라고 경고문구 붙이는데요...

너무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되저..

경고문구와 사전교육...경고문구도 눈에 잘보이는곳에다가 추락위험...죽을가능성 높음 이런식으로....
그리고...사람이 들어갈 수없게 해놓던지...들어갈 수 잇는곳에 해놧으면 무너질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도록 해야저..


환풍구가 인도쪽이랑 약간 높을정도로 크게 차이 안나게 설치된곳도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무너질 거라고 생각하는게 비상식적일 수도 잇다는거저..

애당초 높게 설계한것도 올라가서 무너질 가능성이 잇어서 높게 설치한것도 아닌데요

장애물같은거를 계속 위에다가 올려놓으니깐 그거 못하게 ..

미국 경고문구는 고소 남발 때문에 붙은겁니다.

그냥 좀 상식적으로 살면 별 문제 없어요.

환풍구 중에서 보도와 같은 높이인 것은 애초에 그 위로 걸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 곳이고 이번 사고처럼 한참 위로 높이 솟아있는 곳은 사람이 올라가리라고 예상치 못한 곳입니다.

모든걸 예상하려면 자동차도 금지해야해요. 자동차가 사람 제일 많이 죽이는데 말입니다.

성신여대역쪽에 인도상에 설치된 지하철 환풍구가 있죠.

환풍구가 인도쪽을 거의 차지하고 있어서 2명만 동시에 지나가도 한 명은 환풍구 위로 걸어가야 공간이 나오는 정도 였습니다. 아득하게 깊은 환풍구 철창을 걸어 넘어가면서 위험하겠구나 생각은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기 마련이라 자동적으로 둔감해 지더군요.

사고 사상자 분들의 대부분이 인근 주민이거나 회사의 직원이라던데 아무래도 익숙한 곳이다 보니 더욱 그랬을 거 같네요.

우리 동네 집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널때면 좀 더 둔감해 지듯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