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영화가 꼭 샷건으로 대가리 터트리는 그런 영화가 아닙니다.
28주후였던가 정확히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서 좀비들이 아내를 잡아먹으려는 순간에 아내를 시간벌이로 삼아 탈줄하는데 남편이 도망가면서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뛰고 또 뛰어서 도망갑니다. 아내는 살려달라 하구요.
이때 슬로우모션로 도망치는 남편의 모습과 함께 나온 음악이 절묘하죠.
이렇게 제가 본 좀비묭작에서는 인간의 이기심을 부산행 이상으로 끊임없이 표현했었습니다.
그좀비물이 하나의 장르가 되면서 여러 좀비물이 나왔고 때론 블랙유머식으로, 때론 막 죽여버리는 무차별 액션식으로도 나오고 암튼 그런 인간 심리는 부산행의 특별한것은 아니었지만 한가지 특별한게 있었다면 자기를 희생한 가족애 또는 부성애를 보여준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