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은 농업의 기원과 더불어 재배된 가장 오랜 작물의 하나로 약 1만년 전에 이미 재배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트랜스코카서스 및 아르메니아 지역이며 우리 나라는 중국을 통하여 전래되었다. 그 재배시기는 경상북도 경주시 월성 유적이나 백제 군창지 등에서 탄화된 밀이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삼국시대에는 이미 재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고려도경 高麗圖經≫에 고려에는 밀이 적어 화북지방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밀가루의 값이 매우 비싸서 잔치 때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그 생산량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도 연간 생산량은 5,000M/T 정도로 전체 소비량에 극히 미달되고 있다. 1986년도의 밀소비량은 331만5000M/T로 그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남 영암 출신인데 저 어릴적 밀 밭이 많았었고요.
일명 목화라 불리는 목다래도 많이 따 묵었는데 말이죠.ㅎ
옛날 집채만한 방앗간 기계가
통..................................................통..................................................통.....................시쿠통.통통통~~
돌아가며 옆에 커다란 시멘트 냉각수 두칸에 파도가 일렁이면
여름 내내 훓태로 훓어서 마당에 가마니 깔고 말렸던 밀을 하~얀 분가루로 만들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얼마 안가 빡통을 밀가루 대통으로 부르며 애나 어른이나 울력 동원에 머릿수만 채우면 한가마씩 주던 미국산 밀가루...지나고 보니 어치피 공짜를 생색 낸듯함
기원전부터 밀을 재배했던 우리나라의 토종 종자중 앉은뱅이 밀은 정말 사연이 많지요
서양의 키크고 병충해에 약했던 밀에 우리 앉은뱅이 밀을 교배해서 신품종을 만들어 전세계에 보급한 미국인은 노벨평화상을 타고 그 품종때문에 밀수확량이 60%증가해 가격경쟁력을 갖추자 국내 밀은 거의 사라지고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