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킹펭귄, 최대 서식지서 36년만에 개체수 90% 감소
3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가 과학저널 '남극 과학’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지구 최대의 남극 킹펭귄 서식지 피그섬에 사는 킹펭귄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급격한 개체수 감소 원인은 불분명하다. 다만 기후변화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97년 유독 강한 엘니뇨 현상으로 남부 인도양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킹펭귄의 먹이인 생선과 오징어의 서식지도 일시적으로 이동했다. 엘니뇨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 현상이지만 지구 온난화로 그 여파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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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도 더운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