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1가량 감축, 설계 특혜" 공사계약금 8억9900만달러에서 최종 6억5800만달러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SK건설 측은 문건 내용은 실제 집행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위 문건에 나온 공사비 축소 정황에 대해 논의된 바는 있지만, 최종적으로 적용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SK건설 측은 "문건은 SK건설 내부문건이 맞고, 해당 내용도 라오스 댐 공사 계획 단계에서 논의된 것이 맞는데, 그렇지만 최종 공사비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최종 총 공사비는 (문건 내용과 달리) 7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며 "처음 계획 단계에서 명시했던 8억9900만달러는 계획상의 금액이지 실제로는 바뀌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용이 변경된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회사 사업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부실 설계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SK건설 측은 "설계에 참여했던 두 기업 가운데, 유신은 댐 설계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관예우라던가 이런 것 때문에 유신이 라오스 댐 설계를 맡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42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