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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3 07:54
삼성의 안드로이드 거부설은 루머일 뿐임.
 글쓴이 : archwave
조회 : 1,765  

http://news.nate.com/view/20110819n19799


위 뉴스 ( 무려 2011 년도 ) 를 보시왑. 내용 일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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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밀면 키보드가 나오는 휴대폰.


당시 앤디 루빈이 삼성에 들고왔던 건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이 '사이드킥'이란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이미 관련 특허를 갖고 있어, 앤디 루빈을 정중하게 돌려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앤디 루빈이 삼성전자를 찾은 시기도, 책에 나오는 2004년이 아니라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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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IT기자가 구글에 대해 쓴 '인 더 플렉스'란 책의 내용이 잘못된 것임.

이 기자가 어디서 위 일화를 듣고 안드로이드였겠거니 착각했거나 부풀린 것임.

아니면 착각 또는 부풀려진 루머를 듣고 사실 확인도 없이 책에 써버린 것.

결론은 미국에도 기레기들이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arch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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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aso 16-03-13 08:22
   
확실한 뒷이야기가 아쉽죠...
그런데 루빈이 굴욕을 당한것도 사실인듯 합니다. 썰 정도가 아니라 본인이 유출한 이야기도 있고..

루빈이 안드로이드 총괄과 부사장급에서 선다 피차이로 교체된 이유중에 하나도 삼성과의 안좋은 면이 부각되서기도 하죠.

외냐면 다른 외신에서 이미 넥서스 프로그램등과 관련해서 루빈과 마찰이 있었으니까요. 루빈의 의견( 삼성을 막아야한다 견제해야한다) 에 의해 삼성 견제용과 특허겸 해서 모토로라 인수했고... 삼성과의 갈등을 원치않던 구글 최고 경영진들의 판단에 의해 밀려난거죠. 딱봐도 넥서스는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마이크로 SD 사용못하게 하려고 기를 쓰는데 안드로이드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던 삼성은 S3 S4시절 계속 밀고나갔죠. 지금은 삼성이 돌아섰지만 애플때문이죠. 그 증거로 구글이 마이크로 SD 막는 정책에서 180도 돌아서 마쉬멜로우 버전을 얹으면 내장 메모리처럼 사용하는 기능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S6 S7에서 삼성은 자체 UI를 통해 그 기능을 막아버립니다. 한마디로 무조건 구글이 하는짓을 반대하고 있죠.-_-;

크롬 밀고있던 선다 피차이가 왜 올라왔겠습니까. 픽셀북이라든가 크롬북이라든가 데탑대체용 클라우드 OS는 사실상 망한거죠. 안드로이드가 실상 구글의 핵심인데 실적이 떨어지는 녀석을 거기에 앉힌다? 그리고 피차이는 올라오자마자 삼성과 협력을 강죠하죠. 딱 견적이 나오는겁니다. 확연한 실적이 있는 루빈이 명목상인 X프로그램 헤드로  좌천되고 확연한 실적이 없는 피차이 승진은 삼성과의 관계를 우려한 구글의 의중이 반영이 안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ForMuzik 16-03-13 08:42
   
내장 메모리와 SD카드를 통합 시키는건
UFS 2.0에 최소 용량이 32기가인
갤7 같은 플래그십 제품에서 쓰라고 만든 기능이 아닙니다
내장 메모리 용량이 너무 적어서 쓰기 힘든 기기들이나 쓸 만한 기능이지
갤7 가지고 이걸 쓰면 개손해입니다
속도는 막장이되고 통합시키면 sd카드를 마음대로 뽑을수도 없죠
마찬가지 이유로 G5도 저 기능은 빼버렸습니다
griaso 16-03-13 08:24
   
구글은 소프트웨어 회사고 인터넷에서 최강일지몰라도 유통망이라든가... 제조업 물류 이런쪽은 경험도 없고 노하우도 없습니다. 삼성이 마소쪽으로 넘어간다는 상상을 해보세요. 누가 더 손해인지. 마소는 지지부진하고있다가 삼성이 전사적으로 밀어준다고 하면 옳다구나 하고 삼성의 유통망을 이용하기위해 밀어붙일수도 있습니다. 퀄컴과의 딜 따위는 무시해도 될정도죠.
griaso 16-03-13 08:27
   
제가 전에도 썼지만 구글과 삼성은 보이는 곳에서는 서로의 영향력때문에 협력하지만 안보이는 곳에서는 서로 거시기차면서 견제하는 사이입니다.

티젠은 진지하게 그걸 팔아서 먹고살려는게 아니라 찌를 칼정도는 있다는 협박용이고요. 어떤 사람들이 주장하는 IoT어쩌고 는 별 상관없습니다. 의지가 없는데 무슨.

구글이 결국 모토팔게된것도 삼성 의식해서죠.
griaso 16-03-13 08:36
   
http://www.ib-article.com/2012/08/biography-of-andy-rubin-inventor-of.html
http://www.businessinsider.com/steve-jobs-on-android-founder-andy-rubin-big-arrogant-f-2013-11

루빈의 바이오그래피를 보면 데인저란 회사와 사이드킥이 나옵니다. 나중에 마소에 팔렸는데 이 기기의 의의를 보면 루빈이 삼성이 가지고 있던거와 겹친다라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은 그져 임베디드 디바이스종류중에 하나정도로 하드웨어 마인드로 본거고 루빈은 써드파티가 지원하는 단말기로 보는거죠. 거기서 출발해서 현재의 현대식 스마트폰이 이루어진거죠. 그래서 안드로이드도 OHS 라는 30개이상의 회사가 모인 연합체가 되서 출범한겁니다.
archwave 16-03-13 08:50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인수했으니까 키워진 것입니다.

MP3 플레이어를 생각해보면 될겁니다. 한국이 MP3 플레이어를 먼저 만들었고 그걸 미국에 수출도 이미 하고 있었고, 음원 시장도 어찌 해볼 생각도 했었죠.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대중화는 실패하고, 뒤늦게 애플이 아이팟으로 히트쳤죠. 중요한 것은 애플은 음원 장사도 같이 했다는 점.

한국 기업이 미국의 콘텐츠 회사들을 두루 포섭해서 음원 장사를 할 수 있었을까요 ? 음원이란 콘텐츠가 없는 하드웨어만 파는 것이라 애초에 대중화하는데 한계가 매우 컸을 수밖에요.

이제 안드로이드로 가보죠. 만약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인수했다 할 경우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키울 수 있었을까요 ? 삼성이 오픈 소스로 나가고 어쩌고 ? 삼성 기업문화에 안 맞는 것은 둘째치고 다른 폰 메이커들이 안드로이드 채택할까요 ? 특정 하드웨어업체가 내놓은 OS 를 다른 업체들도 채택해서 지금의 안드로이드처럼 좌악 퍼진다 ? 말도 안 되는 일어날 수 없는 얘기죠.

안드로이드는 하드웨어 장사하는게 아닌 구글이 갖고 갔으니 키워질 수 있었던 겁니다.

만약 삼성이 안드로이드 인수했다면 결말은 아주 비참했을겁니다. 삼성에서만 쓰는 OS ( 바다, 타이젠 ) 가 되어버리고 그냥 사장될 운명을 밟을 수밖에요.
혼슈상륙 16-03-13 11:12
   
좋은 반박글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