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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3 13:13
사람이 뒷끝있으면 안된다고 느낀게
 글쓴이 : 타마
조회 : 1,595  

중학생때 반에서 잘삐지기로 유명한 아이가 2명이 있었습니다.
A와 B라고 할게요.(둘다 저와는 안친했음)


A는 진짜...  무슨 유치원생도 아니고 정말 잘삐졌네요.  쉽게 토라지고 삐지고,

근데 조금만 달래주면 또  헤헤하면서 웃고 풀어지기 때문에  주변에서 딱히 안좋은이야기는 없었음.
(전 되려 이런게 귀여웠네요 ㅎㅎ)



반먼 B는 A보다는 속은 넓어 삐지는 강도는 적었으나,
엄청 뒤끝이 심한 케이스였습니다..

삐지는게 일주일가고
다투면 몇개월전 이야기를 꺼내고;;

그래서 A가 B보다 훨씬 잘 삐졌음에도 불구하고
평판은 B가 훨씬안좋았음


그 애들보면서 느꼈던게 성격좋고 나쁜걸 떠나
뒷끝있으면 절대 안된단걸 느꼈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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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디 16-03-13 13:18
   
그걸 반대로 생각하면 사람들은 자기가 상처줘도 금방 잋어버리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뜻이되네요
즉 한마디로 내가 상처를 줬지만 내한테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음
인간이란은 동물은 참
샤샤야 16-03-13 13:20
   
뒤끝이 크다는 건 심리적으로 상대방을 자기보다 아래로 볼 때 생기는 현상이죠

하지만 선임 상사 사장 일 때 뒤끝이 없는 것도 크게 문제 아랫사람을 잘 길들이려면 꼭 필요한 성격이라고 봐요

그럼 반대로 뒤끝이 작다는 건 상대방을 높게 봐준다는 뜻이겠죠 ㅎㅎ
다르게 말하면 상대방을 높게 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자존감이 심하게 낮아서 뒤끝이 작을 수도있어요 조심ㅋㅋㅋㅋ
     
토막 16-03-13 13:34
   
상대방을 아래로 볼땐.
뒤끝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만만하니 갈구는 거죠.
다른데서 화가나도 만만한놈 한테 화풀이 하듯
          
샤샤야 16-03-13 13:36
   
이럴리가 16-03-13 13:22
   
이유가있는 뒤끝은 괜찮다고봐여 ㅎㅎ
양동재떨이 16-03-13 13:24
   
근데 일부분의 사람 빼곤 대부분 자기는 뒤끝이 없는 사람인줄 압니다 대부분 ㅎㅎ

뒤끝이란게 살다보면 참 모호한거라서 ㅎㅎ
정골이 16-03-13 13:26
   
현대의학이 해결못하지 않나 싶네요
명불허전 16-03-13 13:29
   
뒤끝이 너무 없으면 대놓고 아주 만만하게 여기는 인간들도 더러 있음
후아앙 16-03-13 13:29
   
다들 뒤끝은 있죠. 받아 들이는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다른거죠. ㅋㅋ 얘는 장난좀 쳐도 괜찮은놈인데 뒤끝있네?
 얘는 좀 까칠하니 배려좀 해주자. ??  장난 쳐놓고 뒤끝있다 그러면 안되것죠.
낭만아찌 16-03-13 13:29
   
저는 누가 삐치면 냅둡니다.
혼자 풀릴때까지... 하지만 상대가 계면쩍어 하며 말걸어오면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이 어울려 줍니다...
어찌보면 제가 삐져있었던거는 아닐까요???;;
     
양동재떨이 16-03-13 13:32
   
현명합니다^^
순수와여유 16-03-13 13:30
   
잘 안 삐지는 사람을 삐지게 만드는 사람이 잘못된거죠
토막 16-03-13 13:31
   
B의 경우는 사람들이 호구로 보는 경향도 있죠.
웬만한 일엔 크게 내색을 안하니 점점 강도가 세지고.
그러다 보니 결국 한계를 넘어서 크게 화를 내면.
재 왜저러니.. 이렇게 되는.

A의 경우 자주 삐지고 자주 화를 내면 사람들이 눈치를 봐서 크게 마음상할일이 별루 없죠.
큰일이 아니니 금방 풀리기도 하니 사람들 사이에선 화통하다느니 이런 말을 듣긴 하죠.

B의 경우 조금 조심만 해주면 영원히 화낼일도 삐질일도 없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산사의꿈 16-03-13 13:36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중적인 거 같아서 싫군요.
이런 사람들은 덕이 있을 수 없어요.
자기보다 나은 사람한테는 꼬리 살랑거리고
자기보다 못하다 생각하면 사람취급도 안 하는 스탈이죠.
환영받지는 못할 거 같네요.
그런사람은 경계해야할 대상이라 봅니다.
Mahou 16-03-13 13:43
   
저도 두명정도 딱 비슷한 유형의 친구가 있네요 ㅎㅎ
A의 경우는 정말 귀엽죠. 아니 이녀석이 삐진지도 몰랐는데, 삐져있고 ㅋㅋㅋ
그럼 야~너 삐졌냐? 자꾸 쥐도 새도 모르게 삐질래? 형이 잘못했다!
뭐 이정도 멘트만 날려도 바로 풀리죠 ㅎㅎ 약간 여성같은 성격임. 여리다는 느낌?

B의 경우가 말씀처럼 골치아픔니다. 삐진다기보단 정말 감정을 상해하죠.
근데, 내 친구는 필자님처럼 몇개월간 끌진 않는데, 사과한다고 단기간에 풀리진 않음;;
원래 성격 안맞아서 나랑 절교했어야하는데, 시간지나면 혼자풀려서 지가 또 다가옴 ㅎ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타입이죠. 자기보호본능이 강하단 말임.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그래도, 친구라 칭함은 그런 단점들 이상의 유대감이 있단 말이겠죠. 친하게 지내소서.
참고로, 난 갸들에게 더 욕먹고 삼 ㅋㅋ
감정표현하는 관계는 그래도 괜찮은 것이에요. 뒤로 호박씨 까는 타입이 무서운 것임.
금연전문 16-03-13 13:50
   
B의 경우 어지간해선 잘 안삐지니까 주변인들이 호구로 보고 막 대했는데
막상 삐졌더니 오래가니까 그걸로 뒷담까는 소인배 양아치 무리라고 생각되는건..
오룡비무방 16-03-13 14:05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b의경우 대인배에 다 받아주는데 한도 끝도 정도를 모르고 행동하는 애들 언제까지 받아줘야할까요? 적당히 화내야겠죠? 그렇다고 계속 받아준게 쉽게 풀릴까요? 사람이라면? 정도를 지나친 애들이 더 잘못임 끝까지 받아주면 왕따행
아이두두두 16-03-13 14:06
   
과거에는 인연을 맺거나 친구가 되면 그 '관계 자체'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해서
항상 웃으면서 다가가고 기념일도 챙겨주고, 안부 연락도 정기적으로 하고 모임도 주관하면서
내가 좀 손해를 보더라도 티 안내고 상대방에게 맞추어 주면서 인간관계를 꾸렸음.

근데 이게 반복되다보면
대다수의 사람(일반적으로 착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도)이 고맙다고 생각하기는 커녕
호구로 보기 시작하고 나를 낮게 보기 시작함.
마치 '니가 더 날 좋아하니까 난 그래도 된다' 의 마인드로 자신이 우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데,
실상 널 더 좋아하는게 아니라 너보다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거지 착각은 자유.

암튼 이게 반복되면 주로 받기만 하는 쪽들은
약속을 어긴다든지 연락을 씹는다든지, 연락을 먼저 안한다든지 아무튼 다양한 방법으로
인간 관계를 평등한 것이 아닌 종속적인 것으로 만들어버림.

그래서 나도 B처럼 참다참다가 신호를 보냈음.
근데 반응은 뭐냐면 "저 자식 갑자기 왜 저래? 성격 되게 이상한 넘이네?"
이런 식으로 돌아옴. 나도 연을 끊고 싶진 않아서 다시 연락함 이것의 의미는 뭐냐면
"삐진 것을 푼다? " 천만에 내가 한번 더 참고 용서하는 맘으로 다시 다가가겠단 의미임.
근데 그들은 이걸 죽었다 깨나도 모름.

이게 해결되지 않고 반복되다 보면, 결국 내 맘에는 그런 사람에 대한 감정이 하나도 남지 않음.
미련도 감정이 남았을 때나 생기는 거지 감정이 다 써서 없어지면 결국 완전히 돌아서버리게 됨.
받는데 익숙해진 사람들은 자신이 시소에서 무거운 쪽에 앉아 우의에 있다고 착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임. 주는 사람이 항상 시소에서 무거운 쪽에 참고 앉아 있고,
결국 시소에서 내려서 관계를 끝낼 수있는 칼을 쥐고 있는 사람은 항상 주는 사람임.
     
Mahou 16-03-13 14:22
   
전 이 진리를 초딩 때 알게되었죠 ㅋㅋ
초딩 때 전 꽤나 내성적인 반면에, 용돈은 좀 있던 편이라 물주개념이 있었던 듯.
항상 뭐 사주다가, 안사주면 빈정상해 하더군요. 호의를 당연시하게 받아들임.
넌 원래 그런 놈이니까?
어린 나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죠. 어린 나이에 상처였었슴 ㅎ
호의는 습관이 되어선 안됀다. 친구는 절대적으로 동등해야한다.
백번 잘하다 한번 못하면 원래 넌 나쁜 놈인가?
백번 못하다 한번 잘하면 원래 넌 착한 놈인가?
이 사고가 현재에도 이어져서, 난 친구와는 무조건 동등합니다.
누가 돈이 많고,적고 무조건 친구는 더치여야하고, 누가 잘나고, 못나도 친구는 무조건 서로 까대며 술마시는 검니다.
     
산사의꿈 16-03-13 14:25
   
그럼 만나지 않는 게 정상 아닌가요?
저라면 만나지 않을 거 같네요.
실제 저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싫으면 싫은 거라 뭐 누가 용서를 해주네 마네 로 접근하지 않네요.
나를 무시하는 사람을 굳이 용서까지 해가며 만날 이유가 없죠.
님 의견을 들어보니 서로 그닥 아끼는 사이는 아닌 거 같네요.
당장 안만나도 될 사이 같아보여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달라서 표현의 방법이 다른 건 사실이지만
저라면 넌 왜그래??라고 말할 거 같네요.
그래야 상대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주는 상처는 생각 못하고 자신이 받는 상처만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연락 않고 있으면 꼭 아쉬울때 전화해서 부탁하는 ;;;
전 순진해서 또 다들어주고..ㅎㅎ;

제 성격은 그냥 좋으면 좋은거라 생각하기에 속에 담아두는 스타일은 썩 좋아하지 않아요.
내가 잘못했음 그자리서 지적해주는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그래야 내 인격형성에 도움이 되니까요. 충고란 좋은 겁니다. 아끼지 마세요.

그래야 서로 오해가 없고요.
서로 안만날 것처럼 연락도 안하다 자기가 아쉬울때만 전화 하니까..
타마 16-03-13 14:16
   
댓글보니 B에 대한 오해가 있으신거 같아서,
B도  엄청 잘 삐지기로 유명했습니다. 단지 A보다는 덜했다 뿐이죠..
winston 16-03-13 20:23
   
뒷끝하면 그분을 이길사람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