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중에 은행 수수료를 정말 악착같이 절약하는 놈이 있어요.
자기 거래 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의 atm기계에서 돈 뽑으면 수수료 나가잖아요.
일전에 그 친구와 만나서 같이 밥먹고 하는데 그 친구가 돈을 뽑아야 한다고 하는데,
근처에 있는 atm기는 그 친구 거래은행이 아니라 타은행이더군요.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가까운 곳엔 거래 은행이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에 그 친구가 선택한 건 택시 불러서 자기 거래은행 있는 곳 까지
갔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택시비가 한 3천원 나왔죠.
근데 이 친구 하는 말이 수수료를 천원 내느니 택시비로 3천원 내면 내가 비록 2천원
손해를 보는 셈이지만 사회정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행동이었다. 은행놈들이 수수료로
가만히 앉아 돈을 버는 것보단 택시기사가 돈을 버는 편이 낫지...라고 하더군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