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데 플랭크 운동은 짧은 시간에도 효과가 좋다고 해서 얼마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체력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그리 어려워 보이지도 않았는데 막상 해 보니, 30초 만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더니... 40초쯤에 심장이 터져 나가는 듯해서 털썩! ㅋㅋㅋ
시작한 지 대략 열흘쯤 되었으니(파열된 근육 조직을 확장-재생시키기 위해 일부러 쉬는 날까지 포함하면 보름쯤) 지금은 4분(x3세트)은 거뜬히 버티지만.
효과가 확실히 있긴 하군요. 코어가 단단해지니 다른 운동을 할 때도 자연스럽게 자세 교정이 됩니다. 예를 들어 푸쉬 업을 할 때 전에는 엉덩이를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의식하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몸이 완전한 일자 상태에서 하게 되었더군요.
플랭크 이전부터 시작한 다른 격렬한 운동과 식단 조절도 병행한 덕분이겠지만, 대략 달포 만에 5~6kg 감량했고(늘어난 근육을 생각하면 순수 지방은 10k 이상 빠졌겠지요) 희미하게 복근도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뭐 아직은 피하지방층이 두꺼워서 제대로 된 식스팩은 아니고 여자 아이돌의 11자 복근 비스무리한 민망한 형태. ㅋㅋ
참고로 플랭크 자세 설명:
http://paulbear.egloos.com/3070469
(정확한 자세를 취하면 몸 중심부의 모든 근육이 빡빡하게 조이기 때문에 숨 쉬기도 힘들어짐.)
배고픔과의 싸움. ㅋㅋ